이야기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자전거여행 3.2 위기를 극복하고 중문을 향하여 한창 자전거에 짐을 싣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비가 내린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새벽에 나를 그렇게 괴롭히더니 또 힘들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패니어에 비닐 덮개를 씌우고는 다시 짐을 싣고 끈으로 고정을 한다. 그러는 중에 자전거 한 대가 내 옆을 지나간다. 사이클에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는 지나가며 인사를 한다. 나도 인사를 하고는 출발준비를 마무리했다. 드디어 출발이다. 아침까지 비를 맞고는 계속 여행을 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었다. 다행히 해수욕장 관리소의 문을 열 수 있었고 다시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출발 준비를 모두 마치고는 오후 4시 그곳을 출발한다. 다행히 비는 잠시 내리고 만다. 길은 왕복 2차선 도로였다. 아주 한산했다. 지나가는 차가 ..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3.1 여행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다 잠이 든 후 간간히 잠이 깼다. 이유는 바람이 조금 불었었고 운동을 위해 해수욕장 주위를 걷는 사람들의 소리 때문이었다. 10시쯤으로 기억한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오래 내리지도 않았다. 그렇게 비가 조금 내렸다 그치기를 몇 번 반복하였다. 새벽 3시 엄청난 빗소리에 잠을 깨고 만다. 바람도 많이 불었다. 하지만 기상예보에서 비는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하였기 때문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고 계속 잠을 청했다. 하지만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내렸다. 한참을 내린 후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그렇게 비는 3시간 동안 엄청나게 퍼붓고 만다. 그래도 잠을 자야했기에 억지로 잠을 청하다 잠이 깨면 바닥은 조금씩 물이 불어나고 있었다. 마땅히 피할 곳도 없었고 텐트를 열고 밖으로..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2.2 운명의 하모리로 향하다 정확히 11시 15분 정보센터를 출발한다. 단 도로로 가지 않고 눈부신 바다를 직접 보기 위해 해안가로 내려갔다. 마침 대략 1미터 내외의 폭을 가진 길이 있어 가능했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애월 한담 해변 산책로이다. 길이는 대략 1.2km라고 나와 있다. 위치는 제주시 애월읍에 자리하고 있다. 해안가에 도착을 하니 제법 넓은 곳이 있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몇 장 찍기로 한다. 바닥에는 바다곤충들이 너무 많아 혹지 밟지 않을까 조심해서 다녔다. 약 10여분간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길을 출발했다. 길이 좁고 중간 중간 바위가 튀어나와 있어 천천히 진행해야 했다. 산책로 마지막 부분에는 꽤 경사가 있어 힘들게 올라갔다. 그리고는 곽지해수욕장과 연결이 되어 있었다. 바닥 군데군데 모레가 있다 보니 앞으로..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2.1 제주도를 자전거로 달리다 잠자리에는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누웠지만 12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자는 동안 자주 잠을 깼다. 물론 이유는 더워서였다. 깰 때 마다 온도를 확인해 보니 32-33℃ 사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제주도 도착 예정시간이 6시였기 때문에 조금 일찍 일어나야 했다. 식사와 샤워 그리고 짐을 챙기는 시간이 필요해서였다. 새벽 4시 40여분쯤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이른 시간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잠을 자고 있었다. 집에서 준비해간 컵라면에 물을 붓고는 빵과 함께 2층 계단 앞 의자에서 식사를 했다. 아직 밖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샤워를 했다. 10명의 승객들이 같이 써야 하므로 서두르지 않으면 남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1.1 제주도를 향하여 경북여행에서 돌아온 후 8일간 휴식을 취하며 여행기를 정리했고 제주에 관한 여행자료를 수집했다. 일본으로 자전거를 구입하러 가기 전 국내여행계획을 이미 대충 생각해놓고 있었다. 제주를 먼저 다녀온 후 경북을 갈 생각이었다. 9월말에 추석이 있었기 때문에 출발은 10월초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추석이 지나고 태풍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탕화면에 위성사진 위젯이 깔려 있는데 괌 부근에서 태풍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칠 동안 진로를 관찰해 보니 한반도에 영향을 줄 조짐이 나타났다. 하는 수 없이 계획을 변경했고 동호회에 관련 글을 올렸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이 며칠 연장되어 10월 10일에야 경북으로 여행을 떠났다. 경북여행을 다녀온 후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여행기를 작성했고 제..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0.1 여행준비물 드디어 여행기를 시작한다. 여행기간이 길었던 만큼 여행기도 길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 본다. 하지만 결과는 다 쓴 다음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사실 7월부터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때만해도 이렇게 여행을 다닐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GPS를 시작으로 여행에 관련된 제품들이 나에게 하나씩 생기기 시작했다. 2007년 하반기는 태어나서 지금껏 살며 가장 많은 물품을 구매한 기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종 여행관련장비와 자전거장비 및 컴퓨터까지 말이다. 앞선 여행기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물품들을 소개하며 여행기를 시작할까 한다. 우선 텐트에서 잠을 잘 때 가장 필요한 침낭이다. 경북여행때부터 사용하였으나 아직 제대로 사진을 올린 적이 없었다. 침낭은 제품을 선정할 때 .. 더보기 셈틀, 성능향상을 꾀하다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한달여가 지났지만 아직 여행기를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전부터는 글쓰기가 가능해진 상태였다. 사실 일주일동안 마루와 같이 지내다 보니 글쓰기가 힘들었었다. 우리집은 일반주택이다. 2층집에 계단이 밖으로 나있으며 나는 혼자 2층에 살고 있다. 1층은 누나와 마루가 산다. 누나가 학교로 출근을 하면 마루 혼자 남게 된다. 보통은 2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식사를 하기위해 1층에 내려가며 저녁에는 주로 1층에서 생활한다. 11월 한달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1층으로 내려가 마루랑 계속 같이 있었다. 서있거나 앉아 있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마루는 혼자있을때 밖에서 물건을 팔기위해 트럭에서 확성기 소리가 들리면 우렁.. 더보기 음악회를 다녀오다 얼마전 누나가 학교에서 음악회 표를 받아왔다. 그때는 아직 허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은 시점이라 갈 수 있을지 알수는 없었다. 하지만 많이 호전된 상태라 갈확율이 높았다. 클래식음악회를 언제 가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주 까마득한 옛날이라 그럴 것이다. 하기사 요즘은 영화보러 극장가는 일도 없으니... 클래식은 어릴적부터 많이 들어왔던 터라 거부감은 없다.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다. 누나와 동생이 피아노를 쳤기 때문일 것이다. 어릴적 피아노 배우기를 거부했던 것이 지금와서는 많이 후회가 된다. 나이가 들며 하나쯤은 내가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음악회를 앞둔 며칠전 제주를 가기전 들리려고 했던 .. 더보기 Fujitsu LIFEBOOK Tablet PC T4220 VP2216BZ 더보기 마루의 일상속으로... 더보기 KR-6220 무각 검정 더보기 KR-6220 무각 흰색 더보기 KR-6170 흰색 더보기 KR-6170 무각 검정 더보기 자전거 라이더에게도 등급이 있다 (퍼온글) MTB에 있어서 자기의 등급을 알아 봅시다. 흰띠 : 산악용 자전거(MTB:mountain bike)와 MTB 타입 생활자전거의 차이를 모른다. 자전거가게에서 생활자전거를 깍고 깍아 구입하거나 신문보급소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쇼바(샥) 달린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한바퀴 돌면서 뿌듯해 한다. 헬멧, 장갑, 선글래스, 쫄바지, 저지 등의 보호장구, 기능성 의류 등의 필요성을 알 수 없는 단계이며, 막상 그런 라이더를 보더라도 "지가 뭐 대단한 스포츠 한다고 저러고 다닐까? 쯧쯧..."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노란띠 : 한강 시민공원과 동네 길가에서 간혹 마주치는 라이더를 보며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다가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며, 자전거를 번쩍 들어보고는 "보기보다 가볍네요!" 하며 약간 놀란다. 인터.. 더보기 경북자전거여행기를 정리하며 이번 여행은 나에거 아주 뜻깊은 여행이었다. 30대 중반에 처음으로 혼자 그것도 순수 나의 힘만으로 다녔으니 말이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그 성취감은 이루 말 할수가 없다. 지금까지 하지 못한 많은 경험도 했다. 어두운 밤에 혼자서 길을 달린 것, 비가 오는 와중에 진흙탕길을 달린 것, 그리고 어두운 밤 비오는 길을 혼자 달린 것, 집을 떠나 직접 밥을 해 먹은 일, 혼자 텐트를 치고 잔 일등 아주 좋은 경험들이었다. 그리고 아직 세상에는 나쁜이들 보다 마음 따뜻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마음으로 느껴 보며 돌아본 것도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었다. 불과 2년전 여행의 맛을 조금 보고는 이렇게 내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올 보니 감개무량하다. 이번 여행에서 많.. 더보기 경북자전거여행 결산보고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5.1 울산을 지나 집으로 잠들기전 오전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두었다. 하지만 그전에 눈을 떴다. 시간은 6시 15분이었다. 눈을 뜨자 또다시 스쿠터 소리가 들렸다. 빨리 철수를 하라고 한다. 알겠다고 하고는 보냈다. 철수를 하더라도 밥은 먹어야 하니 식사를 준비했다. 밥을 데우고는 국을 끓일려고 봉투를 뜯다 그만 국거리를 쏟고 만다. 다행히 모텔에서 한끼를 라면으로 해결해서 한봉지가 더 남아 있었다. 대충 텐트바닥을 정리하고는 국을 끓였다. 그리고는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아침을 먹기전 텐트안에 또 모기가 들어왔는지 다시 보였다. 그리고는 세 마리를 더 잡았다. 식사를 마친후 혹시 그 사람이 다시 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식사후 옷을 갈아입고는 짐을 정리하고 먼저 텐트를 걷었다. 텐트와 짐을 다 정리하고는..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4.1 구룡포에서 월성까지 어제는 모텔에서 잠을 자는 이유로 조금 늦게 일어 나려고 조금 늦게 잠을 청했다. 알람을 8시 15분에 해 두었었다. 일어나서 먼저 아침을 먹는다. 역시 밥을 데우고 국을 끓이고 달걀을 풀어 먹었다. 방에 상 같은 것이 있어 그 위에서 음식을 하니 조금 편했다. 참치캔과 김치랑 함께 아침을 먹는다. 이틀전 구입했던 김치는 오늘 아침에서야 드디어 다 먹었다. 모텔이다 보니 설거지를 뜨거운 물로 할 수 있었다. TV에서는 보스턴과 에인절스간의 디비전시리즈가 중계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다.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조금은 시청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다용도로 사용하는 충전지와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을 해 두었다. 짐을 모두 정리하고는 1층과 6층을 왔다 갔다 하며 짐..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3.2 석굴암에서 구룡포까지 석굴암을 나오자 계속 내리막이다. 감포와 불국사길로 나누어지는 곳을 지나자 더더욱 경사가 심해진다. 뒤에 30kg이 넘는 짐이 있는 관계로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 자전거는 평소 친숙한 핸들이 아닌 싸이클용 핸들을 하고 있다. 아직 많이 익숙하지 않는 모델이기에 계속적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니 손이 아파왔다. 하지만 죽지 않으려면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사히 토함산을 넘어 4번국도로 접어 들었고 골굴사가 위치한 14번국도와의 교차로에 도착을 한다. 점심식사가 늦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식당이 보이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마침 그곳에 손자장면집이 있어 들어가 물어보았으나 카드로는 계산을 못한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골굴사로 향했다. 골굴사까지는 아주 가까웠다. 골굴사 입구에도 식당간..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3.1 불국사와 석굴암 일찍 잠을 청한 덕택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 잠들기전 핸드폰 알람을 5시 35분으로 맞추어 두었었다. 오늘은 불국사를 가는 날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가야한다는 생각에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적을때 가야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아침 텐트안 온도를 측정해 보니 15.9℃였다. 침낭은 역시나 더웠고 속옷만 입고도 지퍼를 올리지 않고 잠을 자도 춥지 않았다. 일어나자 마자 식사를 준비했다. 먼저 밥이 든 코펠에 물을 조금 붓고는 약한 불로 뜸을 들이며 밥을 다시 데웠다. 최대한 약한 불로 밥을 해야 밑부분이 타지 않고 맛있게 밥이 된다. 대신 시간이 좀 필요하다. 중간 중간 밥을 저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많이 기다릴 수 있는 자가 맛있는 밥을 먹을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2.2 경주관광 II 조금전 다리를 건너서부터 왔던 길을 따라 다시 다리쪽으로 달렸다. 다리가 나오자 건너지 않고 계속 북쪽으로 달렸다. 얼마를 가자 이정표가 보였다. 조금은 경사가 있는 좁은 진입로로 들어갔다. 하지만 더 이상 달릴 수가 없었다. 수학여행온 관광버스들과 승용차들이 서로 엉켜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어서 였다. 하는 수 없이 자전거에서 내려서 겨우 길옆으로 지나갈 수 있었다. 학생들도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통에 아주 더디게 움직였다. 조금을 가자 입구가 보였다. 학생들은 바로 들어갔고 나는 주차장으로 가서 자전거를 세우고는 입장권을 구입한다. 잠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무덤가까이에 도착하자 눈앞에는 동네 장날처럼 온통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다. 학생들은 제각각 뛰어다니고 올라타고 사진찍..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2.1 경주관광 I 어느덧 아침이 밝아왔다. 밤새 바람소리와 혼자만의 첫여행이라는 설레임에 중간 중간 잠에서 깼다. 눈을 떠보니 시계는 6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침 텐트안 온도는 12.5℃였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텐트와 자전거에 이슬이 맺혔다. 우선 아침부터 해결해야 했다. 밥은 어제 저녁 두끼분을 해두어서 아침에 먹을 것은 있었고 국만 끓이면 되었다. 어제 저녁은 곰탕을 먹었으니 아침은 미역국으로 선택한다. 물론 직접 해먹는 것은 아니며 마트에서 사온 즉석건조식품을 코펠에 넣을 뿐이다. 어제 저녁 생수를 구입하며 달걀을 사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어제 곰탕은 말이 곰탕이지 건더기가 거의 없었다. 오늘 아침 미역국은 그나마 건더기가 조금 있다. 아침을 먹고는 화장실을 찾아보았다. 설거지도 해야하고 씻기도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1.1 부산에서 경주까지 2007년 5월 이 홈페이지는 개설되었다. 그리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년전 다녀온 일본여행에 관한 글을 미처 끝마치지 못하여 올해 다녀온 일본자전거여행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었다. 중간에 추석도 끼여 있어 더더욱 그러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월 첫주 주말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원래 계획보다 여행이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된다. 그 시간을 이용하여 2년전 여행기를 마쳤고 곧이어 일본자전거여행기도 끝냈다. 하지만 여행기를 정리하느라 이번 경북자전거여행에 관한 자료를 거의 찾아보지 못하고 출발을 하게 된다. 경주는 몇 번 다녀온 적도 있었고 두 번 자전거 라이딩 경험도 있어 어느 정도 지리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출발전 경주까지 가는 길은 대충 정해 놓은 상태였다. 자세한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0.1 여행을 준비하며... 우선 이번 여행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2005년 7월 말 나는 본의 아니게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회사를 그만두기 얼마전 친한 동생이 아는 사람과 함께 여름휴가로 일본을 간다는 얘기를 듣는다. 나도 8월이면 자유의 몸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끼워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 꿈은 이루지 못한다. 그러던중 회사를 그만두고 이대로 살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그때 생각났던 곳이 일본이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졌던 일본. 그 당시 일본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조사를 하던중 일본여행과 관련된 카페에 가입을 하고서는 각종 여행기 및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때 처음 접했던 여행기가 일본 전국여행에 관한 내용이었다. 나도 일본전국여행을 해보.. 더보기 여행 출발전 몸풀기 추석을 지나 보내고 여행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으로 자전거를 구입하고자 떠나기 전 3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보지도 못했고 일본을 갔다온지도 3주가 흘렀지만 아직 한번도 자전거를 타보지 못했다. 자전거를 타는 체력도 필요했겠지만 먼 거리를 떠나기 앞서 자전거를 나의 몸에 맞게 조정해야할 필요도 있었기 때문에 시험주행은 꼭 필요했다. 또한 앞, 뒤 변속기 즉 드레일러의 원활한 변속도 테스트가 필요했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변속이 조금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9월 30일 일요일 7부바지와 반팔저지를 입고 자전거를 챙겨 집을 나섰다. 이번 테스트 코스는 2006년 철티비로 한번 돌아보았던 하단에서 구포까지 구간이다. 당시 자전거 .. 더보기 마루때문에 속이 상하는군요 이 글은 2007.10.09 01:05 모카페에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며칠전 마루와 함께 승학산을 거쳐 구덕산을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 부터 일년 하고도 한달전 작년 9월 14일과 갈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때는 동아대학교 옆으로 승학산을 올라가서 풀도 많았고 길도 좁았습니다. 다녀온지 며칠 뒤 온몸에 검은 점들이 보여서 자세히 보니 벌래들 이었지요. 정확히는 진득이였습니다. 온 몸을 덥고 있는 것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일요일 저녁인지라 병원도 끝난 시각이라 하는 수 없이 누나와 둘이서 무려 8시간 동안 털을 밀고 약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병원으로 갔었습니다. 오늘 누나가 늦게 오는 날이라 마루와 방에서 TV를 보다 마루 배를 보니 붉은 반점들이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아주 작은 .. 더보기 마루이야기 이 글은 2006.10.24 18:49 모카페에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얼마전 마루와 처음으로 산을 오른적이 있습니다. 그때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하단입니다. 집 바로 옆에 승학산이란 꽤 유명한 산이 있습니다. 가을이면 억새로 유명한 곳입니다. 초등학교시절 소풍도 갔었고, 친구들과 산에 오른적도 많았고, 중학교때 가족&친척들과 야유회를 간 기억도 나는군요. 고등학교시절 학교에서 단체로 간 적도 있군요. 군 제대 이후론 승학산을 가본 기억이 별로 나지 않네요. 평소 마루와 산책을 자주 못 했던 이유 때문에 미안한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던중 어느날 갑자기 마루를 데리고 산으로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루랑은 주로 저녁 무렵 하구뚝근처 강변을 산책하고 .. 더보기 LOUIS GARNEAU LGS-GMT 자세히 들여다 보기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5.1 결산보고 ★ 출발전 여행사경비 168,000원 호텔1박 조식포함 부산-시모노세키간 왕복 배편 비용 여행자보험, 부산항 유류할증료&부두세 포함 저녁 및 아침식사 (배에서) 5,000원 ★ 9월 8일 시모노세키발 호후행 기차 비용 1,450엔 음료수 구입비 2리터 생수 178엔 900ml 음료수 199엔 500ml 음료수 147엔 점심식사 500엔 저녁식사 617엔 ★ 9월 9일 간몬해저터널 20엔 점심식사 860엔 자판기음료 150엔 유류할증료 300엔 부두세 600엔 수화물이용료 1,000엔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