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GMT 썸네일형 리스트형 LGS-GMT 도서관을 가다 제주여행을 다녀온 지도 2주가 지났다. 지난해 여행을 다녀 오고 거의 5개월 만에 자전거를 탔었는데 이번엔 아주 빨리(?)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온 며칠 후 여행 중 아주 말썽을 부렸던 체인링크를 분리하여 체인을 경유에 오랜 시간 담가뒀었다. 그리고는 일주일 가량 체인을 현관문 쪽에 걸어두고는 말렸다. 며칠 전부터 자전거를 청소하고는 드디어 문제의 체인과 체인링크를 연결했다. 사실 체인링크는 다시 연결을 하고 싶지 않았으나 분리한 체인의 일부를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 그리 수월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연결을 해 보았다. 그리고는 체인오일을 뿌리지 않고 페달을 돌려 보았다. 여행 중 소리를 내며 말썽을 부렸던 그 장면은 다시 연출이 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자전거 앞쪽 가방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 .. 더보기 여행을 마치고... 제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별탈 없이 여행을 마쳤습니다. 5개월간 자전거를 타지 않아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6박 7일 제주에서 4박 5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많이 피곤하군요. 이번 여행을 마치고는 허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잠을 충분히 자서 그럴 것입니다. 몇 일 쉬며 자전거를 정비하고 지난 여행기부터 계속 쓸 계획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올려봅니다. 더보기 다시 제주로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미처 지난해 가을 다녀온 여행기도 마치지 못하고 말입니다. 여행기를 마치고 쓸 글도 많았는데 여행기 때문에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번 달은 조금 사연이 있었습니다. 모니터 수리가 2주 정도 걸렸고 마루와 놀아주고 피부 때문에 목욕을 시킨다고 조금 바빴다는 핑계를 대어 봅니다. 집으로 돌아와 여행기를 마치고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자전거를 정비했던 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비 때문에 고생을 했었습니다만 이번 여행기간에도 비가 온다고 하는군요. 적당히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지난 여행에서 가지 못했던 곳도 가보도 더 많이 보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외로이 혼자 집을 지킬 마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더보기 2008 몸풀기 제주여행을 다녀온 후 근 5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2개월 정도는 몸이 좋지 않아 탈 수 없었고 나머지는 날씨가 추워서이다. 앞 바퀴가 구멍 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여행말미에 구멍이 난 것을 알고 있었다. 얼마 전 구멍을 때웠다. 그리고 앞뒤 바퀴를 분리하여 청소도 하였다. 그러던 중 바퀴살 즉 스포크가 부러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을 해 보았다. 가까운 자전거점포를 갈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해결할 것인가. 내가 경험한 두 곳의 자전거점포는 나에게 신뢰를 주지 못 했었다. 그래서 결국 장비와 부품을 구입하여 직접 해결하기로 한다. 그것은 내가 일본에서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었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 자전거부품을 취급하는 곳을 알아 보았다. 이미 알고.. 더보기 드디어 제주도로 출발... 오늘 드디어 지금껏 기다려온 제주도여행을 떠납니다. 물론 배를 이용해서 제주도로 갑니다. 경북여행기를 정리하느라 많은 자료를 보지는 못했지만 경북여행보다는 조금 더 많이 본 듯 하네요. 몇 년전 일 때문에 제주도를 한번 가보고는 이번이 두번째, 순수 여행으로는 처음입니다. 보고 싶은 것도 많고 들리고 싶은 곳도 많습니다. 대략 일주일정도의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비가 온다고 하던데 많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무사히 다녀 오겠습니다. 더보기 경북자전거여행기를 정리하며 이번 여행은 나에거 아주 뜻깊은 여행이었다. 30대 중반에 처음으로 혼자 그것도 순수 나의 힘만으로 다녔으니 말이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그 성취감은 이루 말 할수가 없다. 지금까지 하지 못한 많은 경험도 했다. 어두운 밤에 혼자서 길을 달린 것, 비가 오는 와중에 진흙탕길을 달린 것, 그리고 어두운 밤 비오는 길을 혼자 달린 것, 집을 떠나 직접 밥을 해 먹은 일, 혼자 텐트를 치고 잔 일등 아주 좋은 경험들이었다. 그리고 아직 세상에는 나쁜이들 보다 마음 따뜻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마음으로 느껴 보며 돌아본 것도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었다. 불과 2년전 여행의 맛을 조금 보고는 이렇게 내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올 보니 감개무량하다. 이번 여행에서 많.. 더보기 경북자전거여행 결산보고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5.1 울산을 지나 집으로 잠들기전 오전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두었다. 하지만 그전에 눈을 떴다. 시간은 6시 15분이었다. 눈을 뜨자 또다시 스쿠터 소리가 들렸다. 빨리 철수를 하라고 한다. 알겠다고 하고는 보냈다. 철수를 하더라도 밥은 먹어야 하니 식사를 준비했다. 밥을 데우고는 국을 끓일려고 봉투를 뜯다 그만 국거리를 쏟고 만다. 다행히 모텔에서 한끼를 라면으로 해결해서 한봉지가 더 남아 있었다. 대충 텐트바닥을 정리하고는 국을 끓였다. 그리고는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아침을 먹기전 텐트안에 또 모기가 들어왔는지 다시 보였다. 그리고는 세 마리를 더 잡았다. 식사를 마친후 혹시 그 사람이 다시 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식사후 옷을 갈아입고는 짐을 정리하고 먼저 텐트를 걷었다. 텐트와 짐을 다 정리하고는..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4.1 구룡포에서 월성까지 어제는 모텔에서 잠을 자는 이유로 조금 늦게 일어 나려고 조금 늦게 잠을 청했다. 알람을 8시 15분에 해 두었었다. 일어나서 먼저 아침을 먹는다. 역시 밥을 데우고 국을 끓이고 달걀을 풀어 먹었다. 방에 상 같은 것이 있어 그 위에서 음식을 하니 조금 편했다. 참치캔과 김치랑 함께 아침을 먹는다. 이틀전 구입했던 김치는 오늘 아침에서야 드디어 다 먹었다. 모텔이다 보니 설거지를 뜨거운 물로 할 수 있었다. TV에서는 보스턴과 에인절스간의 디비전시리즈가 중계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다.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조금은 시청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다용도로 사용하는 충전지와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을 해 두었다. 짐을 모두 정리하고는 1층과 6층을 왔다 갔다 하며 짐..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3.2 석굴암에서 구룡포까지 석굴암을 나오자 계속 내리막이다. 감포와 불국사길로 나누어지는 곳을 지나자 더더욱 경사가 심해진다. 뒤에 30kg이 넘는 짐이 있는 관계로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 자전거는 평소 친숙한 핸들이 아닌 싸이클용 핸들을 하고 있다. 아직 많이 익숙하지 않는 모델이기에 계속적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니 손이 아파왔다. 하지만 죽지 않으려면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사히 토함산을 넘어 4번국도로 접어 들었고 골굴사가 위치한 14번국도와의 교차로에 도착을 한다. 점심식사가 늦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식당이 보이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마침 그곳에 손자장면집이 있어 들어가 물어보았으나 카드로는 계산을 못한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골굴사로 향했다. 골굴사까지는 아주 가까웠다. 골굴사 입구에도 식당간..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3.1 불국사와 석굴암 일찍 잠을 청한 덕택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 잠들기전 핸드폰 알람을 5시 35분으로 맞추어 두었었다. 오늘은 불국사를 가는 날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가야한다는 생각에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적을때 가야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아침 텐트안 온도를 측정해 보니 15.9℃였다. 침낭은 역시나 더웠고 속옷만 입고도 지퍼를 올리지 않고 잠을 자도 춥지 않았다. 일어나자 마자 식사를 준비했다. 먼저 밥이 든 코펠에 물을 조금 붓고는 약한 불로 뜸을 들이며 밥을 다시 데웠다. 최대한 약한 불로 밥을 해야 밑부분이 타지 않고 맛있게 밥이 된다. 대신 시간이 좀 필요하다. 중간 중간 밥을 저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많이 기다릴 수 있는 자가 맛있는 밥을 먹을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2.2 경주관광 II 조금전 다리를 건너서부터 왔던 길을 따라 다시 다리쪽으로 달렸다. 다리가 나오자 건너지 않고 계속 북쪽으로 달렸다. 얼마를 가자 이정표가 보였다. 조금은 경사가 있는 좁은 진입로로 들어갔다. 하지만 더 이상 달릴 수가 없었다. 수학여행온 관광버스들과 승용차들이 서로 엉켜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어서 였다. 하는 수 없이 자전거에서 내려서 겨우 길옆으로 지나갈 수 있었다. 학생들도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통에 아주 더디게 움직였다. 조금을 가자 입구가 보였다. 학생들은 바로 들어갔고 나는 주차장으로 가서 자전거를 세우고는 입장권을 구입한다. 잠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무덤가까이에 도착하자 눈앞에는 동네 장날처럼 온통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다. 학생들은 제각각 뛰어다니고 올라타고 사진찍..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2.1 경주관광 I 어느덧 아침이 밝아왔다. 밤새 바람소리와 혼자만의 첫여행이라는 설레임에 중간 중간 잠에서 깼다. 눈을 떠보니 시계는 6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침 텐트안 온도는 12.5℃였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텐트와 자전거에 이슬이 맺혔다. 우선 아침부터 해결해야 했다. 밥은 어제 저녁 두끼분을 해두어서 아침에 먹을 것은 있었고 국만 끓이면 되었다. 어제 저녁은 곰탕을 먹었으니 아침은 미역국으로 선택한다. 물론 직접 해먹는 것은 아니며 마트에서 사온 즉석건조식품을 코펠에 넣을 뿐이다. 어제 저녁 생수를 구입하며 달걀을 사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어제 곰탕은 말이 곰탕이지 건더기가 거의 없었다. 오늘 아침 미역국은 그나마 건더기가 조금 있다. 아침을 먹고는 화장실을 찾아보았다. 설거지도 해야하고 씻기도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1.1 부산에서 경주까지 2007년 5월 이 홈페이지는 개설되었다. 그리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년전 다녀온 일본여행에 관한 글을 미처 끝마치지 못하여 올해 다녀온 일본자전거여행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었다. 중간에 추석도 끼여 있어 더더욱 그러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월 첫주 주말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원래 계획보다 여행이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된다. 그 시간을 이용하여 2년전 여행기를 마쳤고 곧이어 일본자전거여행기도 끝냈다. 하지만 여행기를 정리하느라 이번 경북자전거여행에 관한 자료를 거의 찾아보지 못하고 출발을 하게 된다. 경주는 몇 번 다녀온 적도 있었고 두 번 자전거 라이딩 경험도 있어 어느 정도 지리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출발전 경주까지 가는 길은 대충 정해 놓은 상태였다. 자세한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0.1 여행을 준비하며... 우선 이번 여행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2005년 7월 말 나는 본의 아니게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회사를 그만두기 얼마전 친한 동생이 아는 사람과 함께 여름휴가로 일본을 간다는 얘기를 듣는다. 나도 8월이면 자유의 몸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끼워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 꿈은 이루지 못한다. 그러던중 회사를 그만두고 이대로 살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그때 생각났던 곳이 일본이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졌던 일본. 그 당시 일본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조사를 하던중 일본여행과 관련된 카페에 가입을 하고서는 각종 여행기 및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때 처음 접했던 여행기가 일본 전국여행에 관한 내용이었다. 나도 일본전국여행을 해보.. 더보기 여행 출발전 몸풀기 추석을 지나 보내고 여행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으로 자전거를 구입하고자 떠나기 전 3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보지도 못했고 일본을 갔다온지도 3주가 흘렀지만 아직 한번도 자전거를 타보지 못했다. 자전거를 타는 체력도 필요했겠지만 먼 거리를 떠나기 앞서 자전거를 나의 몸에 맞게 조정해야할 필요도 있었기 때문에 시험주행은 꼭 필요했다. 또한 앞, 뒤 변속기 즉 드레일러의 원활한 변속도 테스트가 필요했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변속이 조금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9월 30일 일요일 7부바지와 반팔저지를 입고 자전거를 챙겨 집을 나섰다. 이번 테스트 코스는 2006년 철티비로 한번 돌아보았던 하단에서 구포까지 구간이다. 당시 자전거 .. 더보기 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별탈없이 무사히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조금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계획데로 잘 움직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를 좀 오래타서 인지 손과 어깨가 좋지 못하군요. 여행기는 내일부터 정리를 하겠습니다. 빨리 정리를 하고 다음 여행 준비를 해야겠군요. 아무쪼록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더보기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2년전 처음 일본을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하지 못하여 이번 자전거여행기가 조금 늦어진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글을 정리할려고 하니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또한 거의 2년전 기억들을 되살리려고 하니 참 어려웠습니다. 사실 일본을 다녀온 뒤 시월 첫주와 둘쨋주에 여행을 떠날려고 하였으나 글 정리가 늦어졌고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조금 뒤로 밀렸습니다. 글은 조금 급하게 정리한 감도 없지 않지만 끝내고 나니 홀가분 합니다. 이제 내일부터 경북쪽으로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아마도 4-5일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인터넷 사용은 힘들것 같군요. 혹 질문을 올리시더라도 다음주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잘 다녀 오겠습니다. 제561돌 한글날을 기념하며... 더보기 LOUIS GARNEAU LGS-GMT 자세히 들여다 보기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5.1 결산보고 ★ 출발전 여행사경비 168,000원 호텔1박 조식포함 부산-시모노세키간 왕복 배편 비용 여행자보험, 부산항 유류할증료&부두세 포함 저녁 및 아침식사 (배에서) 5,000원 ★ 9월 8일 시모노세키발 호후행 기차 비용 1,450엔 음료수 구입비 2리터 생수 178엔 900ml 음료수 199엔 500ml 음료수 147엔 점심식사 500엔 저녁식사 617엔 ★ 9월 9일 간몬해저터널 20엔 점심식사 860엔 자판기음료 150엔 유류할증료 300엔 부두세 600엔 수화물이용료 1,000엔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4.1 Epilogue 어느덧 날이 밝아왔다. 배는 잠시 부산외항에 대기중인 것으로 보였다. 어제 일본에서 정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일찍 도착한 것 같았다. 목욕탕으로 갔다. 성희호와는 틀리게 하마유호에는 헤어드라이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 배에는 편의점이 없다. 샤워를 끝내고 입국준비를 하며 세관신고서를 작성했다. 걱정이 되었다. 신고서에는 신고 물품이 없다고 적었다.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사람들이 배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역시나 자유여행객들이 제일 먼저 내렸다. 별다른 큰 짐이 없었기 때문에 에스컬래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해서 제일 선두에 설수 있었다. 검사기에 가방을 놓고는 간단한 검사로 통과한 후 여권검사대로 갔다. 하지만 세관신고서는 그 누구도 받지 않았다. 5분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입국심사를 마친후 빠져 ..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3.1 고쿠라(小倉)에서 시모노세키(下關)까지 아침 8시가 조금 넘어서 잠에서 깼다. 아침식사 쿠폰을 챙겨서 바로 이 건물의 제일 꼭대기인 13층 식당으로 갔다. 근처에 그렇게 높은 건물이 없는 덕분에 주변 경치가 다 보인다. 하지만 아침식사 메뉴는 2년전 간사이 여행보다는 못한 것 같다. 어제 호텔방을 보고 느낀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간사이만큼은 아니다 싶었다. 우선 침대에 누워보니 침대가 짧다. 실망이다. 그리고 방도 더 작고 욕실도 조금 작다. 간사이에서는 방이 좁게 느껴지지는 않았었다. 냉장고도 문제가 있는지 물도 시원하지도 않고 말이다. 건물은 간사이 여행때보다 훨씬 높고 커 보였다. 아무튼 조금은 맘에 들지 않는 호텔이다. 아침을 대충 먹을 수는 없어서 가능한한 맘에 드는 메뉴로 많이 먹었다. 그러는 사이 배에서 방을 같이 썼던 2명의 청년..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4 호후(防府)에서 고쿠라(小倉)까지 II 달리다 보니 어느덧 호후를 출발한지도 50km가 넘었다. 시간은 6시가 넘어 날이 저물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어느 정도 길을 달리다 보니 다시 길이 양호해지기 시작했다. 어두워진후 처음에는 라이트를 켜지 않았다. 너무 피곤해 귀찮기도 하였으나 잠시 쉬면서 라이트 버튼을 눌러둔 상태였으나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였다. 그리고 아직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가 아니라서 어느 정도 앞을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을 켜지 않는다면 사고의 위험도 있었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며 한쪽 손으로 버튼을 눌러보니 바로 불이 켜졌다. 처음 라이트에 이상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라이트의 불빛은 자전거의 속도에 따라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했다. 허브 발전식 라이트이기..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3 호후(防府)에서 고쿠라(小倉)까지 I 오후 1시, 호후를 출발하며 조금 걱정을 하게 된다. 태어나 처음 와본 곳인데 별 탈 없이 무사히 호텔까지 갈수 있을지 의문스러워서 였다. 일단 호후에서 고쿠라까지 국도를 출력한 종이지도를 가지고 있어서 혹시 길을 찾지 못할 경우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기로 했다. 걱정스러운 것이 또 하나 있었다. 무더운 날씨였다. 아주 맑은 날씨에 내려 쬐는 햇볕은 나를 빨리 지치게 할 것 같았다. 해가 중천에 떠있어 그늘을 찾기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처음 출발하여 지도에서 본 다리가 나오기를 바라며 달렸다. 다리가 나오기까지는 차도와 인도를 왔다 갔다 하며 달렸다. 그리고 얼마후 기다리던 다리가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자전거여행임을 느끼며 2번 국도를 열심히 달린다. 2번국도만 잘 따라가면 지도를 보지 않고서도..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2 LOUIS GARNEAU LGS-GMT를 만나다. 기차가 호후역에 도착하자 출입문이 열였고 나는 열차를 빠져나와 출입구로 향했다. 출입구에서 열차표를 역무원에게 건네주고는 대합실로 들어섰다. 대합실은 의외로 커 보였다. 그때 시간은 10시 3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출발전 매장에는 11시 45분 쯤에 도착하리라 메일을 보내 놓은 상태였다. 예상보다 한시간쯤 빨리 도착하여 여유가 생겼다. 잠깐 자리에 앉아 지도를 보며 판매점까지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건물 밖으로 나갔다. 정말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였다. 대신 너무 더운 날씨라 자전거를 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잠시 호후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서서히 출발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불과 몇 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땀이 흘러 내린다. 다시 지도를 보고는 물을 마셨다. 언제나 그렇지만 지도를 볼때 보다 막상.. 더보기 자전거를 구입하기 위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기까지 2005년 일본 배낭여행을 계기로 해외여행에 관한 관심이 아주 높아졌다. 그래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틈틈이 모으기 시작한다. 그러던중 자전거 여행에 관한 여행기들을 보게 된다. 적은 비용으로 좀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는 그런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생각보다 멀리 여행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자전거가 제작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자전거여행에 관한 계획을 서서히 가지게 된다. 우선 나에게 적합한 자전거를 선택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그런데 선택은 의외로 간단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그리고 나의 경제적 능력에 맞는 여행용 자전거는 그리 많지가 않다. 한 가지 제품이 선택되었고 거기에 관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