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년이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블러그에 글을 올리지 않고 살았죠.
아니 올리지 못했다가 맞을 겁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세상이네요.
말만 뻔질나게 할 뿐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세상.
그저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한번 써보자 하고 쓰는 건 아닙니다.
그저 스스로 그러하게 되더군요.
그 동안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그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일 겁니다.
사는 곳의 변화도 무척이나 크고요.
마루가 어느덧 만 10살이 되어가네요.
이젠 진짜 늙은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루의 동생도 생겼고요.
마루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었지만요.
아마 그 놈은 동생이란 생각도 없을 겁니다.
하여간 산다라는 것은 언제나 변화가 있기 마련이죠.
이놈의 세상도 좀 제대로 돌아가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설이 몇 시간 남지 않아서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