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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세상

6개월을 기다렸다 더보기
빌립 S7 더보기
빌립 S7 리뷰 더보기
마루의 울부짖음(하울링)을 기록하다 더보기
나른한 봄날의 아침 4월말인데 아침, 저녁으론 꽤 쌀쌀한 것 같다. 더군다나 요즘엔 바람이 많이 불어 더 추운 것 같다. 오늘 아침엔 손까지 시려웠다. 하지만 해가 뜨고 나면 언제 추웠었나 하며 나른한 봄날의 기운을 느낄 수가 있다. 이번 한 주도 즐겁게…… 더보기
핀테스트 이틀 전 처음으로 DSLR을 구입하였다. 4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장만한 제품이다. 구입을 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 핀테스트를 해보았다. 핀이 맞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잘 맞는 것 같다. 방법도 잘 몰라 이리 저리 찾아 보았지만 무사히 잘 된 것 같다. 이제 사진기가 2대라 테스트를 했던 장면도 찍어보았다. 나름 사진을 좀 찍어봤었지만 SLR을 사용하려니 영 적응이 되질 않는다.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더보기
4년간의 기다림… 드디어 만나다 2005년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알게 된 5D. 하지만 비싼 가격에 구입을 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후속제품이 나올 것이란 소식에 다시 기다렸다. 하지만 가격의 압박은…… 그러나 결국 질렀다. 6년 만에 다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다. 이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겠군. 사진을 좀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영 모르겠다.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 더보기
영화를 보다 요즘은 시간이 너무 없어 좀처럼 영화를 볼 수 없었다. 그래도 2개의 시험을 끝내고는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겼다. 그래서 틈틈이 시간을 쪼개 영화를 보았다. 한번에 다 볼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안타까웠지만 못 보는 것 보단 나았다. 대략 열흘 동안 4편의 영화를 보았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벼랑 위의 포뇨(Ponyo on a Cliff / 崖の上のポニョ)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트랜스포터 : 라스트미션(Transporter 3) 공교롭게도 모두 개봉을 하기 전 보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4편 중 맘에 들었던 것은 에니메이션인 벼랑 위의 포뇨이다. 나머지 3편중 잃어버린 세계를 .. 더보기
SCH-B850 더보기
Canon EOS 5D Mark II 프리뷰 더보기
Canon EOS 5D Mark II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상 만날 수가 없다. 내년을 기다려보자. 조금만 기다려라. EOS 5D Mark II, DSLR카메라의 전설을 이어간다 풀HD 동영상(초당 30컷) 촬영기능 탑재한 최초의 35mm 풀프레임 DSLR카메라 DSLR카메라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서부터, 하이 아마추어, 준전문가,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DSLR카메라의 ‘명기’ EOS 5D(이오스 파이브 디)의 후속기종이 3년 만에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중형 디지털카메라에 버금가는 2110만 유효화소의 35mm CMOS 센서 채택 EOS 5D Mark II는 전세계 35mm DSLR기종을 통틀어 최고의 화질과 성능, 기술사양을 탑재한 DSLR카메라로 캐논이 새롭게 개발한 2110만.. 더보기
월ㆍE(2008, WALLㆍE) 우선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긴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한다. 한편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은하를 가로지르며, 스크린 사상 가장 짜릿한 상상이 넘치는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이제껏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월•E의 환상적.. 더보기
무각 글자판 모음 그 동안 찍는다 생각만 하고 있다 드디어 모아서 찍어본다. 지난해 초 20년을 훨씬 넘게 사용해오던 글쇠를 과감히 버리고 세벌식 최종과 드보락으로 바꾸며 기존의 글자판을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껴 그 동안 구입하게 된 글자판들이다. 기계식, 팬터그래프, 멤브레인등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방식을 다 모을 수 있었다. 특히 기계식은 체리에서 만든 청축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이다. 일명 클릭형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그래서 누를 때 마다 소리가 난다. 가장 일반적인 기계식 방식이다. 80년대에는 아주 흔한 방식이었다.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물론 가격이 제일 비싸지만 예전에 글에서 밟혔듯이 무료로 사용을 하게 되었다. 노트북을 사용하며 알게 되었던 팬터그래프. 하지만 한참 후에 노트북에 사용되는.. 더보기
9개월간의 여행자취 더보기
여행을 마치고 정확히 4주간의 여행이었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 당시 20여일 정도를 예상했지만 비와 함께 서울에서 머문 시간이 늘어나 다소 일정이 길어졌다. 여행을 마치고 나니 여행이라기 보다는 마냥 자전거를 타고 달린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은 연습 삼아 달려보고 조금 더 긴 일정으로 전국을 여행해 보고 싶었다. 50kg에 육박하는 짐도 문제였지만 우리나라의 국도 사정은 나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4번에 걸쳐 모두 18개의 바퀴살 즉 스포크가 부려졌다. 매번 나를 긴장시켰고 가까스로 수리를 하여 다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기술적 대비를 한다고는 했지만 미쳐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라 매번 자전거수리점을 찾아다녔다. 강원도를 지나며 손바닥이 저려왔고 서해안을 따라 내려오며 손가락의 마디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그..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7.1 한라산을 오르다 밥을 먹고 난 후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입구 옆으로 서있던 쇠로 된 손잡이에 자전거를 자물쇠로 잠가뒀었다. 하지만 하모리에서의 아픈 추억으로 인해 자전거를 화장실 안으로 옮겼다. 그리고 화장실 안쪽 입구 문 바로 옆에 적당한 곳이 보여 자물쇠로 잠가두었다. 라디오 뉴스에서는 비가 조금 온다고 했다. 또 걱정이다. 제주여행 첫날 하모해수욕장에서도 라디에서는 비가 조금 아니 5-20mm가 온다고 했었다. 하지만 3시간 동안 200mm의 비를 맞고 텐트가 침몰하고 말았다. 그 다음날 민박에서 뉴스를 보니 성판악에는 더 많은 300mm 가까운 비가 왔었다는 소식을 접했었다. 텐트를 화장실 안으로 옮길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화장실 건물에 바짝 붙이고는 ..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6.2 제주일주 그리고 성판악 드디어 성산을 출발한다. 2층에서 짐을 내리고는 자전거에 올려놓고 끈으로 묶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민박을 출발해 다음 여행지로 출발했다. 그때 시각은 정확히 10시 39분을 지나고 있었다. 성산항으로 가는 길을 따라 달렸다. 모퉁이를 돌자 KBS제주송신소와 성산초등학교가 나왔다. 그리고 성산항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사거리에는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주위를 살펴 지나가면 된다. 바로 갑문다리로 진입을 했다. 성산에는 바닷물을 막아주는 갑문다리가 있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었다. 갓길이 없기 때문에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 찍기도 힘들다. 갑문다리를 빠져 나와 해안을 따라 계속 달렸다.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왼쪽에는 두산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바다와 우도가 보인다. 날씨는 아주 좋았.. 더보기
자출사 벙개에 참석하다. 자출사. 한국에서 자전거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가 있으며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카페 즉 동호회이다. 자전거에 관한 정보를 찾다 가입을 했었다. 2006년 중반쯤 가입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모임에 참석한 적은 한번도 없다.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닌 것도 얼마 되지 않았고 자전거 구입 후 여행을 다니느라 모임에 그리 신경 쓸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또한 대부분의 모임들이 MTB위주라 거리감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내가 살고 있는 지역모임의 소식을 접하고는 있었다. 그러다 며칠 전 드디어 직접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모임이 있어 참여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도로를 타는 날이라 내 자전거로 어려움 없이.. 더보기
LGS-GMT 도서관을 가다 제주여행을 다녀온 지도 2주가 지났다. 지난해 여행을 다녀 오고 거의 5개월 만에 자전거를 탔었는데 이번엔 아주 빨리(?)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온 며칠 후 여행 중 아주 말썽을 부렸던 체인링크를 분리하여 체인을 경유에 오랜 시간 담가뒀었다. 그리고는 일주일 가량 체인을 현관문 쪽에 걸어두고는 말렸다. 며칠 전부터 자전거를 청소하고는 드디어 문제의 체인과 체인링크를 연결했다. 사실 체인링크는 다시 연결을 하고 싶지 않았으나 분리한 체인의 일부를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 그리 수월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연결을 해 보았다. 그리고는 체인오일을 뿌리지 않고 페달을 돌려 보았다. 여행 중 소리를 내며 말썽을 부렸던 그 장면은 다시 연출이 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자전거 앞쪽 가방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 .. 더보기
KB-AU107SC+(U) 더보기
기계식을 접수하다 드디어 그렇게 오래도록 기다리던 기계식글자판(키보드)이 나의 손에 들어왔다. 지난해부터 알았던 모회사에서 3월 주문을 받아 세벌식 및 무각 기계식 글자판을 만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문을 했었다. 마침 제주여행기간에 연락이 왔었고 그때 바로 사진 확인을 못했었다. 집에 없을 때 배송을 한다 하여 배송을 연기시켰었다. 그 이틀 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메일을 확인해보니 제품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 무각글자판이라 제품에 각자가 원하는 이니셜을 넣어준다고 했었는데 내가 요구한 것이 잘못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한 군데가 아니고 두 군데나 말이다. 글자도 몇 글자 되지 않는데. 마침 메일을 확인한 날이 3월 29일 토요일이라 연락을 하지 못하고 이틀 후 성산일출봉을 올라갔다 온 후 바로 연락을 했.. 더보기
여행사진 제주를 여행하고 온지도 열흘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여행기를 다시 시작하지 못했다. 아마도 맘이 여유롭지 못 함에서 일 것이다. 사진을 하나 골라 오랜만에 포토샵 작업을 해보았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처음 해보는 작업도 있다. 대체로 결과물에 만족한다. 이번 제주 2차 자전거여행을 대표하는 사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참고로 이 곳은 첫 제주 자전거여행에서 폭우때문에 들리지 못한 곳이다. 더보기
2008 몸풀기 제주여행을 다녀온 후 근 5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2개월 정도는 몸이 좋지 않아 탈 수 없었고 나머지는 날씨가 추워서이다. 앞 바퀴가 구멍 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여행말미에 구멍이 난 것을 알고 있었다. 얼마 전 구멍을 때웠다. 그리고 앞뒤 바퀴를 분리하여 청소도 하였다. 그러던 중 바퀴살 즉 스포크가 부러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을 해 보았다. 가까운 자전거점포를 갈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해결할 것인가. 내가 경험한 두 곳의 자전거점포는 나에게 신뢰를 주지 못 했었다. 그래서 결국 장비와 부품을 구입하여 직접 해결하기로 한다. 그것은 내가 일본에서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었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 자전거부품을 취급하는 곳을 알아 보았다. 이미 알고..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6.1 성산일출봉 새벽 5시가 조금 안된 시각 나는 잠에서 깼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이정도 시간에 일어나야 했다. 항상 하듯이 먼저 아침을 먹는다. 밥은 보온밥통에 있었고 국은 남은 달걀 3개를 넣고 데웠다. 그리고 김치와 참치캔을 준비하여 역시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한 후 샤워를 한다. 어제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할 때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혹시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이를 닦으며 뜨거운 물을 틀어놓았다. 하지만 역시나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았다. 화가 났다. 성산일출봉에 와서 일박을 하면 뻔히 일출을 보러갈 것인데 새벽에 뜨거운 물도 안 틀어주다니. 하지만 아직 새벽 5시 30분도 되지 않았다. 전화를 해서 사람을 깨우기는 싫었다. 하는 수 없이 찬물에 간단히 몸을 씻었다. 그리고는 등산복을 ..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5.3 성산일출봉 석양과 해룡민박 우도 천진항에서 배를 타고 2.7km 10분여를 달려 성산포항에 도착한다. 5시 17분 배에서 내려 성산포항을 빠져나왔다. 배는 다시 천진항으로 갈 것이다. 아직 배를 타지 못한 차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도를 빠져 나오는 마지막 배는 두어 번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숙소로 가기에는 조금 일렀다. 그래서 성산일출봉 입구로 가보기로 했다. 우도를 가기위해 성산포항으로 갔던 길과는 조금 다른 길을 이용해 숙소 쪽으로 향했다. 성산포항에서 성산일출봉 주차장까지는 정확히 2km. 10분이 채 걸리지가 않았다. 성산일출봉 입구에 도착하자 호객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난 이미 숙소를 마련한 뒤라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쳐 버렸다.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일출봉 정상으로 ..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5.2 마루아빠 우도를 가다 2시까지는 시간이 30여분정도 남아 있었다. 최대한 빨리 움직여 숙소를 잡고 짐을 옮겨놓고는 우도로 가는 배를 타야한다. 우도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가 오후 5시에 있기 때문에 우도에 최대한 머물러도 3시간이다. 그 배를 놓치면 우도에서 오늘은 나올 수가 없다. 처음 섭지코지로 들어온 길과는 다른 길로 성산일출봉 쪽으로 향했다. 급한 마음에 GPS를 대충 보고는 달렸다. 결과적으로 조금 돌아서 가게 되었다. 해변공원을 지나자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길 한쪽으로 비켜 앞으로 계속 달렸다. 마을입구에서 길이 갈라졌다. 오른쪽으로 들어가 일출봉입구 쪽으로 향했다. 성산일출봉입구 근처에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사람은 없는 대신 숙박업소들은 많이 보였다. 여행기를 참고하면 여행객들은 유치하기 위해..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5.1 표선에서 섭지코지까지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잠에서 깼다. 아침 역시 라면을 끓인다. 어제 먹은 냄비를 우선 씻고 라면을 끓여 밥과 함께 먹었다. 아침에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 라면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상관이 없다. 더군다나 일정이 하루 길어지게 생겨서 국거리가 모자랄 것 같아 아낄 수 있었다. 참치캔은 반만 먹은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해 두어 꺼내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밥솥과 냄비 수저 등을 설거지 했다. 수돗가의 물은 차지 않았다. 어젯밤도 그랬고 아침도 마찬가지다 먹을 수도 있었다. 설거지를 마치고 나서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간다. 이번에는 수건도 챙겨서 갔다. 이를 닦고 머리를 감았다. 샴프는 집에서 준비한 것으로 계속 사용중이다. 물론 샤워장에 샴프가 비치되어 있었다. 이제 짐 정리를 하고 출..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4.3 와하하게스트하우스 I 와하하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여 자전거를 세워두고 제일 먼저 한 일을 간판에 적혀있는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한 것이다. 남자분이 전화를 받으신다.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잠시 후 남자가 아닌 여자분이 나오신다. 하루 묵고 싶다고 했다. 물론 도미토리로. 여기서 잠깐. 도미토리.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제주여행정보를 알아보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단어이다. 도미토리라 함은 원래 기숙사를 의미하는 말이다. 하지만 민박 같은 곳에서 여러 명이 같은 방을 나누어 쓰는 것을 말한다. 즉 침대만을 빌려 숙박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취사실이며 화장실 샤워장등은 공용으로 쓸 수 있다. 가장 장점으로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4.2 서귀포에서 표선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을 찍고 내부를 구경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시즌경기가 끝난 상태라 지하에서는 전시회 같은 행사가 몇 건 있었다. 그래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김에 화장실에서 볼일도 볼 참이었다. 자전거를 세워둘만한 장소를 찾다 바닥에 나무를 깔고 그 위에 인조잔디같은 것을 덮어 놓은 곳으로 올라가 자전거에서 내렸다. 그러자 어떤 아저씨가 와서는 거기에서 나오라고 했다. 하는 수 없이 자전거를 세워둘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관람은 포기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도로를 따라 다시 달린다. 얼마가지 않아 대형마트가 나왔다. 도로와 인도의 턱 때문에 바로 올라가진 못하고 조금을 더 달려 인도로 올라가 마트입구쪽으로 향했다. 다행히 자전거주차대가 있었다. 바로 옆에는 편의점도 있었다. 사람.. 더보기
제주자전거여행 4.1 중문에서 서귀포까지 새벽 3시가 훨씬 넘은 시각 잠을 청해 아침 9시가 다되어서야 일어났다. 항상 그러하듯이 먼저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전날 남은 국에 나머지 5개의 달걀을 넣고는 다시 끓인다. 간신히 코펠 밖으로 넘지 않았다. 그리고는 밥이 있는 코펠에 물을 조금 넣고는 데웠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밥은 맛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를 하고는 샤워를 한다. 밤새 방은 더웠다. 땀은 좀 흘렸지만 덕분에 젖은 옷들은 잘 말랐을 것이다. 이제 짐들을 정리하고 오늘 일정을 시작해야한다. 늘 그렇듯이 출발 전 짐을 정리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일단 가방에 모든 짐들을 넣어야 하고 그 짐들을 자전거까지 옮겨서 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한 짐들은 한 번에 다 옮길 수가 없다. 방 입구에 짐들을 쌓아놓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