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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세상/여행이야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4 호후(防府)에서 고쿠라(小倉)까지 II 달리다 보니 어느덧 호후를 출발한지도 50km가 넘었다. 시간은 6시가 넘어 날이 저물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어느 정도 길을 달리다 보니 다시 길이 양호해지기 시작했다. 어두워진후 처음에는 라이트를 켜지 않았다. 너무 피곤해 귀찮기도 하였으나 잠시 쉬면서 라이트 버튼을 눌러둔 상태였으나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였다. 그리고 아직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가 아니라서 어느 정도 앞을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을 켜지 않는다면 사고의 위험도 있었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며 한쪽 손으로 버튼을 눌러보니 바로 불이 켜졌다. 처음 라이트에 이상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라이트의 불빛은 자전거의 속도에 따라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했다. 허브 발전식 라이트이기..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3 호후(防府)에서 고쿠라(小倉)까지 I 오후 1시, 호후를 출발하며 조금 걱정을 하게 된다. 태어나 처음 와본 곳인데 별 탈 없이 무사히 호텔까지 갈수 있을지 의문스러워서 였다. 일단 호후에서 고쿠라까지 국도를 출력한 종이지도를 가지고 있어서 혹시 길을 찾지 못할 경우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기로 했다. 걱정스러운 것이 또 하나 있었다. 무더운 날씨였다. 아주 맑은 날씨에 내려 쬐는 햇볕은 나를 빨리 지치게 할 것 같았다. 해가 중천에 떠있어 그늘을 찾기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처음 출발하여 지도에서 본 다리가 나오기를 바라며 달렸다. 다리가 나오기까지는 차도와 인도를 왔다 갔다 하며 달렸다. 그리고 얼마후 기다리던 다리가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자전거여행임을 느끼며 2번 국도를 열심히 달린다. 2번국도만 잘 따라가면 지도를 보지 않고서도..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2 LOUIS GARNEAU LGS-GMT를 만나다. 기차가 호후역에 도착하자 출입문이 열였고 나는 열차를 빠져나와 출입구로 향했다. 출입구에서 열차표를 역무원에게 건네주고는 대합실로 들어섰다. 대합실은 의외로 커 보였다. 그때 시간은 10시 3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출발전 매장에는 11시 45분 쯤에 도착하리라 메일을 보내 놓은 상태였다. 예상보다 한시간쯤 빨리 도착하여 여유가 생겼다. 잠깐 자리에 앉아 지도를 보며 판매점까지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건물 밖으로 나갔다. 정말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였다. 대신 너무 더운 날씨라 자전거를 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잠시 호후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서서히 출발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불과 몇 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땀이 흘러 내린다. 다시 지도를 보고는 물을 마셨다. 언제나 그렇지만 지도를 볼때 보다 막상..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1 시모노세키(下關)에서 호후(防府)까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잠을 얼마 자지도 못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를 달려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도 하고 화도 났다. 여행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일은 하지 말고 다니자. 어딜가든 어글리 코리언들이 있는 것 같다. 더 이상 잠을 청하기는 힘들 것 같아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 났다. 다른 사람들도 한 명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대충 옷을 갈아 입고는 해돋이를 보기로 했다. 마침 GPS로 해 뜨는 시간을 확인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 카메라를 준비하여 밖으로 나갔다. 해 뜨는 쪽에 산이 가리고 있어서 예상보다는 늦게 떳지만 거의 2년 만에 배 위에서 해돋이를 다시 보았다. 이제 식사를 하고 씻고 입국준비를 하면..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1.1 부산을 출발하며 사실 여행가방을 꾸리며 힘든 여행이 될 것이란 생각을 가진다. 그래서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구매했던 제품들 중 몇 가지를 제외한다. 2년전 일본여행에서 호텔에 큰 여행가방을 두고 다녔지만 배낭에 쓸데없이 많은 짐을 가지고 다녀서 쉽게 피로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어서 였다. 이번 여행에서 사진은 그렇게 많이 찍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했고 또한 충전지를 충분히 확보 했기 때문에 충전기를 제외했다. 또한 GPS도 가져가기 때문에 2년전 일본여행에서 쓰고 작년말부터 사용을 하지 않던 충전지들도 다시 충전을 시켜 가져가게 된다. GPS로 인해 다시 부활한 것이다. 그리하여 AA 24알 AAA 8알을 준비하여 가져 가게 된다. AAA는 MP3에 사용하지만 후미등에도 사용을 한다. 또한 물통주머니로 쓸 렌즈주..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0.1 Prologue 메일을 주고 받으며 처음 예상했던 출발 일자는 9월 3일 이었다. 하지만 8월말 허리에 이상이 생겨 부득이하게 출발일자의 변경이 필요했다. 며칠 경과를 지켜 보았으나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거동에 불편이 생길정도로 상태는 악화되었다. 하는 수 없이 허리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고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물리치료를 받고서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동안 일본여행을 위해 여행사를 알아보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이번 여행은 관광을 목적으로 가는 여행이 아닌 만큼 필요한 물품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자전거를 받아 지금껏 달려보지 않았던 긴 거리를 하루만에 달려야 했기 때문에 짐이 가벼울수록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2년전 일본을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경비를 조금이라고 아끼려..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6.1 Epilogue 어느덧 해는 밝아왔고 한국의 바다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어김없이 목욕탕으로 향한다. 팬스타호에서의 마지막 목욕이다. 또 언제 이 배를 탈수 있을지 모른다. 영영 타지 몰할지도 모른다. 그동안의 추억을 생각하며 열심히 씻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구경을 한다. 저멀리 동백섬과 영도가 보인다. 드디어 부산이다. 일본 입국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가방을 이미 줄세워 놓았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서서히 배를 빠져나가 입국장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간단히 짐 검사를 한 뒤 우리는 입국장을 빠져 나온다. 일행중 한 명의 다른 사람에게 부탁 받은 담배를 건내줄려고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우리가 가져간다. 일행 5명중 여자들은 일이 있어 먼저 헤어지고 남자 3명이서 부..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5.3 팬스타페리II 목욕후 방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우리일행은 다시 모인다. 떠나올 때와는 달리 부산으로 가는 배안에서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미 로비에는 테이블이며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 연주자가 섹스폰을 불며 관람객을 모으고 있었다. 우리들은 각자 의자에 앉아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음악을 듣고 있었다. 마침내 조명이 어두어 지며 공연이 시작된다.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서 찍고 다시 앉고 하는 행동을 반복한다. 나의 정면에는 공연의 흔적을 남기려는 사진기자로 보이는 이들이 가리고 있어서 옆으로 나가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을까 내가 앉았던 자리에 아주머니가 앉아있다. 내 자리라고 했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며 한번 일어났으면 그만이지 무슨 말이냐며 말한다. 몇 번 ..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5.2 일본을 떠나며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모스퀘아역까지는 한코스. 이 구간은 지하터널을 통과한다. 코스모스퀘아역에 도착하여 일행은 지상으로 빠져나온다. 터미널까지는 내려서 가방을 끌고 걸어가야한다. 대략 15분정도 예상된다. 혹시나 늦지 않을까 싶어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우리일행 말고도 가방을 끌고 터미널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였다. 그디어 터미널에 도착했다. 입국할때는 3층에서 내려왔지만 출국할때는 바로 일층으로 나간다.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 있었다. 우리일행도 줄을 서서 짐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부두세를 지불한다. 다행히 엔화는 충분히 남아 있었다. 동전을 남기지 않을려고 딱 맞춰서 지하철표를 구입했는데 다시 동전이 남았다. 하는 수 없이 자판기에서 캔음료 4개..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5.1 오사카성 어제의 음주와 늦은 잠으로 인하여 또다시 늦게 일어난다. 그동안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 오늘은 많이 늦다. 더욱이 오늘은 호텔은 떠나는 날이다. 일행중 누군가가 내 방문을 두드리며 나를 깨운다. 나는 허겁지겁 샤워를 하고는 짐들을 대충 가방에 쑤셔 넣고는 로비로 향했다. 오늘은 오전 관광을 한후 오후 2시까지 오사카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해야 한다. 나는 마지막날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일본에 도착해서 여행은 하며 마지막 일정을 정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매일 저녁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고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정확히 짜 놓은 일정이 없는 상태였다. 다른 일행들이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가는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오늘의 일정은 이러했다. 오사카성을 돌아보고 오사카항으로 가는 길에 카이유칸과 텐포..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4.6 호텔이야기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뒤 전체 일행이 다 모여 간단히 회식을 하기로 했다. 늦은 시간이라 멀리는 가지 못하고 호텔 근처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들어갔다. 오늘의 메뉴는 오코노미야키와 치즈케익과 맥주다. 타코야키는 이미 도톤보리에서 먹어 보았으니 오코노미야키를 먹자고 했다. 3종류의 오코노미야키를 시켰다. 오코노미야키는 우리나라의 부침개와 비슷한 음식이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의 부침개가 일본으로 전래되었고 태평양 전쟁 후 오사카에서 인기를 끌면서 일본 전국으로 퍼졌다고 한다. 하여튼 일행중 일본말이 제일 나은 사람이 대충의 재료를 골라 3가지를 시켰다. 치즈케익은 일행중 오늘 일정이 다른 사람이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치즈케익을 사와 다같이 놔누어 먹었다. 맛도 좋았고 아주 부드러웠다. 우리는 케..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4.4 고베II 고베항의 야경은 듣던데로 멋있었다. 지금까지 피곤함은 잊은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땅위에 육교처럼 인도가 길게 연결이 되어 있었다. 고베항에는 메리켄파크, 메모리얼파크,고베포트타워,모자이크,하버랜드등이 모여있다. 또한 멋진 배들도 보인다. 일본 3대 야경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사진을 조금 찍으니 건전지가 또 힘을 쓰지 못한다. 다시 교체하고 찍기 시작한다. 한참 사진을 찍고 메리켄파크쪽으로 가 보았다. 이 쪽은 아주 한산한 편이었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메모리얼파크. 이 곳은 1995년 고베 대지진때의 상황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이다. 그 때의 모습들을 사진으로도 알리고 있었다. 생각만 해도 끔직한 모습들이었다. 우리는 발걸음은 옮겨 고베포트타워를 향하고 있었다. 입장..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4.4 고베I 시간은 오후 4시 반이 넘었다. 일단 밖으로 나왔다. 고베도 장난이 아니다. 건물들이 아주 좋~아 보인다. 여기서 잠깐 삐까번쩍이란 단어를 사용할려고 했으나 삐까란 말이 일본어란다. 방금 알았다. 나의 계획은 일본 100배 즐기기에 나와 있는 것을 따라 기타노이진칸을 보고 비너스브릿지를 갈 예정이었다. 여기서 충고 한마디. 고베에 가시는 분들 버스를 이용하기 바란다. 100배 즐기기에 버스 타란 말만 했어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관계로 체력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일단 우리는 걷기 시작한다. 대충의 방향을 잡고 북쪽으로 갈 계획이었다. 간사이여행 자료중 고베자료가 가장 부족했다. 나름데로 지도를 준비해 갔으나 산노미야가 워낙 번화가 인지라 기타노이진칸을 가는 ..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4.3 마이코코엔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704 조회수 : 821 2005.12.08 20:47 원래 마이코코엔역에 내리기전 오쿠라다니역에 갈 계획이었다.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때문에 배낭도우미님께 메일도 보내 조언도 구했었다. 이유는 아카시해협대교를 옆에서 전체 사진을 찍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훈련을 잘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오쿠라다니역은 본인이 선택한 장소이다. 가보지 않아 사진 구도가 좋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이글을 보고 무작정 찾아가시지 말기 바란다. 그런 분들은 없으시리라 생각한다. 하여간 피곤하다 보니 그냥 지나가고 만 것이다. 기차에서 내린다. 역이 조금은 특이하다. 위치가 말이다. 역에서 내리니 아주 커다란 건물을 통과해야 도로가 나온다. 역은 작다. 하지만 주변 건..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4.2 꼬꼬엔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703 조회수 : 709 2005.12.08 20:32 꼬꼬엔을 갈려면 히메지성의 입구인 오테문을 나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쪽으로 갔다가 결국 위치를 알게 되어 문을 나오게 된다. 오테문에서 꼬꼬엔 입구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 깨끗하고 넓고 보기가 좋았다. 여기서도 사진 몇장을 찍고 꼬꼬엔으로 들어간다. 들어서자 마자 안은 온통 울긋불긋하다. 여기서 잠깐 꼬꼬엔이란..... 정확한 명칭은 히메지성 니시오야시키 정원이다. 1. 오야시키 정원 2. 캇수이켄 (정원의 오아시스) 3. 와타리로카 (연결 복도) 4. 초온사이 (객실) 5. 녹차의 정원 [일명 다실(茶室)] 6. 소쥬앙 7. 나가레노 히라니와 (흐르는 정원) 8. 나츠키 정원 (낙엽수 정원) 9. 아츠 정원 ..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4.1 히메지성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702 조회수 : 1241 2005.12.08 20:00 11월 27일 일요일 똑 똑 똑. 누군가 방은 두드린다. 오늘 같이 히메지로 갈 일행이었다. 어제는 모두 같이 움직였지만 오늘은 둘만 간다. 나머지 일행은 USJ와 오사카 시내구경으로 나뉘어진다. 며칠동안 음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몸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다행이 아침식사 시간중이라 식당으로 간다. 이것 저것 대충 챙겨서 식사를 한다. 달걀을 몇 개 쟁반에 가지고 왔다. 손등으로 깬다. 날달걀이다. 으~~~~~메 쪽팔려. ^^;; 다행히 아무도 보지 않았다. 아직 정신이 없다. 배가 차지않아 빵을 더 가지러 갔다. 아주머니가 치워버렸는지 보이지가 않는다. 너무하다. 빵 엄청 좋아하는데. 식사도중 일행 가운데 한명이..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3.5 기온코너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85 조회수 : 1210 2005.12.06 14:24 우리가 갈 다음 목적지는 기온코너다. 원래의 공연시간에서 변경이 되어 8시가 마지막 공연이다. 시간은 7시 4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지도에 나와 있는데로 우리 일행은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두어번을 물어 건물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있던 곳 바로 옆에 있었다. 원래 이곳은 나의 여행계획에 전혀 예정이 없던 곳이다. 한국에서도 전통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던 본인에게는 흥미를 끌지 못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시간에 갈 수있는 곳도 많지 않을뿐더러 일행중 한명의 확고부동한 추천에 의해 모두들 가기로 했었다. 사실 본인은 고등학교시절 우연찮게 선생님에게서 받은 티켓을 가지고 지리도 ..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3.4 기요미즈데라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84 조회수 : 713 2005.12.06 05:12 원래 나의 계획으로는 교토 남쪽 도후쿠지와 센뉴지를 갈 생각이었다. 그 곳 또한 단풍으로 경치가 빼어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다. 하지만 단풍철 그러한 발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오늘 아침 그 계획을 포기하고 만다.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거리에서 우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버스에서 내린다. 기요미즈데라까지는 딱 한코스. 그러한 행동은 우리에게는 좋은 점으로 작용한다.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된다. 조금 걸었다. 나의 카메라 총알이 니죠죠를 나오며 힘을 다쓴 관계로 다시 총알을 구입해야 했다. 점방이 하나 보였다. 그러나 총알이 시원찮아 보였다. 다시 걷기 시작했..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3.3 니죠죠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83 조회수 : 572 2005.12.06 05:00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넜다. 니죠죠앞에는 입장권을 파는 자동판매기가 있다. 서로들 돈을 넣고 구입한다. 원래 일정에 없던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독수리 5형제가 같이 움직이다보니 나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 오게 되었다. 외압은 없었다.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한번쯤 볼만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입구 앞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들어간다. 아직 밧데리가 버텨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가 들어간 입구가 히가시 오테몬이다. 안으로 들어가 다시 사진 몇장을 찍고 목소리로 설명을 해주는 장치앞으로 간다. 한국어로도 설명을 해준다. 안에서 우리는 무척이나 떠들었던 것 같다. 실내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한국어로 나오는 것을 듣기라..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3.2 킨카쿠지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82 조회수 : 697 2005.12.06 04:43 역에서 내려 우리는 버스를 타러 간다. 어제 고생을 했지만 나는 또 걸어갈려고 했으나 일행이 버스를 타자고 했다. 거리상 1Km남짓 되는 정도였다. 노선을 확인하고 102번 버스를 탄다. 하지만 또 실수를 하고 만다. 내가 외우고 있던 노선을 12번이었는데 102번을 그것으로 착각 한 정류장를 지나쳐 버린것이다. 킨카쿠지미치에서 내려야 했는데 센본기타오지에서 내린 것이었다. 우리는 걸을까 버스를 탈까 의견이 분분했으나 근처에 지도가 있어 그것을 참고해 걸어가자고 했다. 길을 물어 드디어 금각사근처까지 왔다. 우리는 길어건너 주택가로 들어갔다. 주택가는 깨끗했고 고급차들도 종종 보였다. 곧 금각사 주차장이 나오고 정문도..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3.1 아라시야마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81 조회수 : 1233 2005.12.06 04:27 11월 26일 일본에서의 둘째날이다. 새벽 늦게 잠들었으나 6시 반에 눈을 떴다. 먼저 전화 한통을 걸었다. 다른 일행들의 기상여부를 확인해보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쪽도 힘들어 하는 눈치다. 그리하여 나는 전화가 걸려오기를 기다려며 눈을 잠시 붙였다 떳다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 깜박 잠이 들었다. 한통화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일어났다. 시간이 거의 8시가 다 되었다. 다른 일행들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이를 어쩐다. 할 수 없이 대충 이를 닦고 샤워를 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가방을 챙겨 1층 로비로 갔다. 나보고 아침식사를 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2.3 나라II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60 조회수 : 736 2005.12.04 16:49 시간은 벌써 오후 3시가 넘었다. 일본 관광지는 겨울철 대부분 오후 5시를 전후해서 문을 닫는다. 도후쿠지를 돌아다니는 동안 갑자기 배가 아프다. 화장실을 찾아야 했다. 도통 보이지가 않는다. 여행안내소에서 받는 지도에 보니 화장실이 이 근처에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나라국립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려 가다보니 화장실이 보였다. 볼일을 보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몇일동안 잠이 부족했고 삼각대 및 각종자료들로 가득찬 무거운 가방을 메고 빠른 걸음으로 걷다보니 벌써지치고 있었다. 사실 지도를 보면서 측정한 거리로는 걸아다니는 것을 우습게 생각했다. 평소 매일 마루와 5Km정도의 길을 뛰고 걷고 하기에 걸어다니는데는 정말 자신이..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2.2 나라I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6 조회수 : 988 2005.12.04 00:59 우메다에서 긴테츠선이 출발하는 난바역까지 가야한다. 아까도 왔었지만 우메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닌다. 다행히 위쪽에 붙어있는 이정표를 보고는 혼란없이 길을 찾아 갈수 있었다. 한번씩 길은 잃으면 중간 중간에 붙어 있는 역내 지도를 참조하시길. 그리고 간간이 이정표에 한글도 보인다. 우메다를 다니는 내내 길 한번 잃어버리지 않고 우리동네 다니듯이 편안히 다닐 수 있었다. 하여튼 나는 다시 미도스지선을 타고 4코스를 가서 난바역에서 내린다. 오사카의 중심길 미도스지. 그 밑을 다니는 미도스지선.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노선이다. 13:15분에 긴테츠난바역에 도착했다. 특급이 아닌 쾌속급행을 타야한다. 특급을..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2.1 드디어 일본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5 조회수 : 1245 2005.12.04 00:59 아카시해협대교를 지나 1시간 정도 가면 오사카항이 나온다. 아침일찍 일어나 컵라면 하나로 아침을 해결해서 인지 도착하자마자 배부터 고프다. 배에서 내리기전 대략 1시간 전부터 배출입구, 정확히 말해서는 1층 로비에는 가방으로 줄을 세우기 시작한다. 물론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들이다. 나도 눈치를 채고는 일행들에게 큰가방을 가지고 나와 줄에 합류하라고 알린다. 배에서 내리는 순서는 정해져 있다. 일반 손님이 맨 나중이다. 하지만 내릴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길어야 20분정도. 우리 일행은 10분만에 나온 것 같다. 부산항에서는 배에 오르내릴때 통로로 연결이 되어 있어 편하지만 오사카항에서는 100미터도..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1.1 팬스타페리I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4 조회수 : 1817 2005.12.04 00:59 11월 24일 새벽 2시까지 가지고 갈 자료를 프린터 한다고 잠을 늦게 잤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마무리 못한 일들을 계속하였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약속시간은 1시 30분. J여동 회원과 중앙동에서 1시에 약속이 되어 있었다. 잠시도 쉴틈없이 이리 저리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집에서 12시 30분이 넘어서 겨우 출발할 수 있었다. 다행히 중앙동까지 지하철로 20분 정도 걸린다. 지각이다. 1시10분이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겨우 약속한 회원분을 만났다. 일단 김밥집으로 향했다. 배안에서 저녁과 아침을 해결해야 한다. 배안에 식당이 있지만 하도 맛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해결하기로..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0.1 Prologue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3 조회수 : 1671 2005.12.02 22:05 안녕하세요. 마루아빠입니다. 제가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간사이 지방을 다녀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저 총 20여회에 걸쳐 여행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간사이지방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편의상 반말로 적은 점 회원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05년 7월 나는 뜻하지 않게 직장을 그만 두게 된다. 직장을 그만두기 얼마전 아는 동생에게서 여름휴가를 일본으로 간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8월이면 나는 자유의 몸, 같이 갈수만 있다면 나도 간다. 당시 일본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아는 말이라곤 이찌, 니, 상이 전부이고 수상이 누.. 더보기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를 활용하자 [정보]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를 활용하자.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785 조회수 : 2398 2005.11.04 11:59 카페에 관련 글이 없는 것 같아 몇글자 적어보겠습니다. 얼마전 일본여행에 갑자기 관심이 생겨 이곳 저곳 자료를 뒤지다 J여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자료 및 지도를 조사하던중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를 알게 되었구요. 사실 여러곳을 뒤져 봤지만 지도만큼을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JNTO는 나름데로 지도도 많았습니다. 여행 동선짜기에 참 좋더군요. 하지만 그많은 지도를 출력해갈려니 문제가 되겠더군요. 그리하여 사이트 이곳 저곳을 보던중 우편서비스가 있더군요. 1000원짜리 우표를 동봉해서 필요한 지역을 알려주면 각종 자료를 보내준다고요. 저는 일본.. 더보기
최초의 해외여행 태어나 처음으로 가 보았던 해외여행. 호텔방에서 한 컷 찍어 보았다.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몇 장 남지 않은 사진중 하나. 괌의 바다위에서 바다를 보며 배 위에서. 스노쿨링을 했던 기억과 돌고래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