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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세상/여행이야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4.4 고베II

고베항의 야경은 듣던데로 멋있었다.
지금까지 피곤함은 잊은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땅위에 육교처럼 인도가 길게 연결이 되어 있었다.
고베항에는 메리켄파크, 메모리얼파크,고베포트타워,모자이크,하버랜드등이 모여있다.
또한 멋진 배들도 보인다.
일본 3대 야경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사진을 조금 찍으니 건전지가 또 힘을 쓰지 못한다.
다시 교체하고 찍기 시작한다.
한참 사진을 찍고 메리켄파크쪽으로 가 보았다.
이 쪽은 아주 한산한 편이었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메모리얼파크.
이 곳은 1995년 고베 대지진때의 상황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이다.
그 때의 모습들을 사진으로도 알리고 있었다.
생각만 해도 끔직한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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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발걸음은 옮겨 고베포트타워를 향하고 있었다.
입장료 600엔.
나중에 확인해 보니 간사이쓰루패스로 할인이 되는 곳이었는데 피곤하여 정신이 없어서 할인혜택도 받지 못했다.
포트타워는 360도 돌아보며 고베시를 볼수 있는 장소이다.
고베시청에도 무료전망대(24층)가 있다.
하지만 고베항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지금의 상태로는 도저히 찾아갈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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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베일정을 준비할 때 고베야경을 제대로 즐겨보자는 마음에 안내책자에 있는 사진처럼 롯꼬산에서 보자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일정에서 많은 피곤함을 느끼고 있어서 고민중이었다.
하지만 포트타워를 돌아보며 좀 더 멋진 야경을 보고자 일행에게 가자고 얘기를 건넨다.
그리고 우리는 포트타워를 나와서 롯꼬산으로 향한다.
이미 가는 방법을 정리해온터라 어려울 것은 없었다.

일단 우리는 고소쿠고베(고속고베)역으로 가야한다.
그 곳으로 갈려면 모자이크를 지나 하버랜드쪽으로 가야한다.
모자이크를 가기전 고베항 건물에 들러 화장실로 향한다.
그 곳에는 몇 몇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있다.
일본도 역시 이런 곳에는 노숙자들이 있구나 하며 생각했다.
다시 모자이크로 향하며 사진을 찍는다.
모자이크쪽에서 본 야경도 좋았다.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우리는 천천히 역으로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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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고베역에서 한큐롯꼬역으로 가야한다.
고속고베역은 한신,한큐선이 둘다 운행되는 곳이기 때문에 잘 보고 타야한다.
우리는 한큐선을 타고 다섯 구간을 간 뒤 롯꼬역에서 내린다.
여기서 부터는 버스로 롯꼬산 입구인 롯꼬케-브르까지 가야한다.
16번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우리는 열차를 내린뒤 한번 길을 물어서 버스정류장도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일본의 버스정류장에는 그 곳을 지나는 버스번호와 대략의 노선이 나와 있다.
역시 16번도 표시가 되어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왔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그 곳으로 향했다.
버스는 계속 언덕길을 올라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다.
우리가 도착한 롯꼬케-브르는 16번버스의 종점이었다.
종점에서 내린 사람은 우리일행을 포함하여 단 3명뿐 이었다.

일단 우리는 매표소로 들어갔다.
매표소에는 3명의 관광객이 보인다.
하지만 매표소 직원이 보이질 않는다.
여기저기 찾아 보아도 나타나질 않는다.
한 10여분이 지났을까 우리는 그때야 운행시간이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시간은 이미 밤 9시30분이 가까워 지고 있었다.
우리는 하는수 없이 사진을 찍고 철수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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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은 버스 종점이었기 때문에 버스가 대기중이었다.
운전하시는 분이 잠시 휴식중이었기 때문에 버스안에는 아무도 없다.
그래서 기념으로 버스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는다.
그리고 대략 10여분뒤 버스는 출발하기 시작한다.

일본 버스는 우리나라와 달리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린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반대로 내릴때 요금을 지불한다.
우리는 간사이쓰루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카드만 한번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버스 앞쪽 전광판에는 다음 정차역의 이름이 글로 표기가 된다.
당연히 방송으로도 알려준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경로석이 지정이 되어 있다.
그 곳에 앉아 있다 기사분이 거기 앉으면 안된다는 말에 경로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경로석은 다른 좌석과 색깔이 틀려 금방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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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역으로 가야했다.
시간은 이미 10시가 가까운 시간.
호텔로 철수를 해야할 시간이었다.
좀더 관광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우리는 호텔로 향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호텔로 가는 열차안에서 본 창문자동제어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