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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북자전거여행기를 정리하며 이번 여행은 나에거 아주 뜻깊은 여행이었다. 30대 중반에 처음으로 혼자 그것도 순수 나의 힘만으로 다녔으니 말이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그 성취감은 이루 말 할수가 없다. 지금까지 하지 못한 많은 경험도 했다. 어두운 밤에 혼자서 길을 달린 것, 비가 오는 와중에 진흙탕길을 달린 것, 그리고 어두운 밤 비오는 길을 혼자 달린 것, 집을 떠나 직접 밥을 해 먹은 일, 혼자 텐트를 치고 잔 일등 아주 좋은 경험들이었다. 그리고 아직 세상에는 나쁜이들 보다 마음 따뜻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마음으로 느껴 보며 돌아본 것도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었다. 불과 2년전 여행의 맛을 조금 보고는 이렇게 내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올 보니 감개무량하다. 이번 여행에서 많.. 더보기
경북자전거여행 결산보고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4.1 구룡포에서 월성까지 어제는 모텔에서 잠을 자는 이유로 조금 늦게 일어 나려고 조금 늦게 잠을 청했다. 알람을 8시 15분에 해 두었었다. 일어나서 먼저 아침을 먹는다. 역시 밥을 데우고 국을 끓이고 달걀을 풀어 먹었다. 방에 상 같은 것이 있어 그 위에서 음식을 하니 조금 편했다. 참치캔과 김치랑 함께 아침을 먹는다. 이틀전 구입했던 김치는 오늘 아침에서야 드디어 다 먹었다. 모텔이다 보니 설거지를 뜨거운 물로 할 수 있었다. TV에서는 보스턴과 에인절스간의 디비전시리즈가 중계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다.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조금은 시청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다용도로 사용하는 충전지와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을 해 두었다. 짐을 모두 정리하고는 1층과 6층을 왔다 갔다 하며 짐..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3.2 석굴암에서 구룡포까지 석굴암을 나오자 계속 내리막이다. 감포와 불국사길로 나누어지는 곳을 지나자 더더욱 경사가 심해진다. 뒤에 30kg이 넘는 짐이 있는 관계로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 자전거는 평소 친숙한 핸들이 아닌 싸이클용 핸들을 하고 있다. 아직 많이 익숙하지 않는 모델이기에 계속적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니 손이 아파왔다. 하지만 죽지 않으려면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사히 토함산을 넘어 4번국도로 접어 들었고 골굴사가 위치한 14번국도와의 교차로에 도착을 한다. 점심식사가 늦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식당이 보이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마침 그곳에 손자장면집이 있어 들어가 물어보았으나 카드로는 계산을 못한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골굴사로 향했다. 골굴사까지는 아주 가까웠다. 골굴사 입구에도 식당간..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3.1 불국사와 석굴암 일찍 잠을 청한 덕택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 잠들기전 핸드폰 알람을 5시 35분으로 맞추어 두었었다. 오늘은 불국사를 가는 날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가야한다는 생각에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적을때 가야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아침 텐트안 온도를 측정해 보니 15.9℃였다. 침낭은 역시나 더웠고 속옷만 입고도 지퍼를 올리지 않고 잠을 자도 춥지 않았다. 일어나자 마자 식사를 준비했다. 먼저 밥이 든 코펠에 물을 조금 붓고는 약한 불로 뜸을 들이며 밥을 다시 데웠다. 최대한 약한 불로 밥을 해야 밑부분이 타지 않고 맛있게 밥이 된다. 대신 시간이 좀 필요하다. 중간 중간 밥을 저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많이 기다릴 수 있는 자가 맛있는 밥을 먹을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2.2 경주관광 II 조금전 다리를 건너서부터 왔던 길을 따라 다시 다리쪽으로 달렸다. 다리가 나오자 건너지 않고 계속 북쪽으로 달렸다. 얼마를 가자 이정표가 보였다. 조금은 경사가 있는 좁은 진입로로 들어갔다. 하지만 더 이상 달릴 수가 없었다. 수학여행온 관광버스들과 승용차들이 서로 엉켜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어서 였다. 하는 수 없이 자전거에서 내려서 겨우 길옆으로 지나갈 수 있었다. 학생들도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통에 아주 더디게 움직였다. 조금을 가자 입구가 보였다. 학생들은 바로 들어갔고 나는 주차장으로 가서 자전거를 세우고는 입장권을 구입한다. 잠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무덤가까이에 도착하자 눈앞에는 동네 장날처럼 온통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다. 학생들은 제각각 뛰어다니고 올라타고 사진찍..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2.1 경주관광 I 어느덧 아침이 밝아왔다. 밤새 바람소리와 혼자만의 첫여행이라는 설레임에 중간 중간 잠에서 깼다. 눈을 떠보니 시계는 6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침 텐트안 온도는 12.5℃였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텐트와 자전거에 이슬이 맺혔다. 우선 아침부터 해결해야 했다. 밥은 어제 저녁 두끼분을 해두어서 아침에 먹을 것은 있었고 국만 끓이면 되었다. 어제 저녁은 곰탕을 먹었으니 아침은 미역국으로 선택한다. 물론 직접 해먹는 것은 아니며 마트에서 사온 즉석건조식품을 코펠에 넣을 뿐이다. 어제 저녁 생수를 구입하며 달걀을 사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어제 곰탕은 말이 곰탕이지 건더기가 거의 없었다. 오늘 아침 미역국은 그나마 건더기가 조금 있다. 아침을 먹고는 화장실을 찾아보았다. 설거지도 해야하고 씻기도 .. 더보기
마루아빠의 경북자전거여행 1.1 부산에서 경주까지 2007년 5월 이 홈페이지는 개설되었다. 그리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년전 다녀온 일본여행에 관한 글을 미처 끝마치지 못하여 올해 다녀온 일본자전거여행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었다. 중간에 추석도 끼여 있어 더더욱 그러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월 첫주 주말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원래 계획보다 여행이 일주일 정도 늦어지게 된다. 그 시간을 이용하여 2년전 여행기를 마쳤고 곧이어 일본자전거여행기도 끝냈다. 하지만 여행기를 정리하느라 이번 경북자전거여행에 관한 자료를 거의 찾아보지 못하고 출발을 하게 된다. 경주는 몇 번 다녀온 적도 있었고 두 번 자전거 라이딩 경험도 있어 어느 정도 지리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출발전 경주까지 가는 길은 대충 정해 놓은 상태였다. 자세한 .. 더보기
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별탈없이 무사히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조금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계획데로 잘 움직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를 좀 오래타서 인지 손과 어깨가 좋지 못하군요. 여행기는 내일부터 정리를 하겠습니다. 빨리 정리를 하고 다음 여행 준비를 해야겠군요. 아무쪼록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더보기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2년전 처음 일본을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하지 못하여 이번 자전거여행기가 조금 늦어진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글을 정리할려고 하니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또한 거의 2년전 기억들을 되살리려고 하니 참 어려웠습니다. 사실 일본을 다녀온 뒤 시월 첫주와 둘쨋주에 여행을 떠날려고 하였으나 글 정리가 늦어졌고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조금 뒤로 밀렸습니다. 글은 조금 급하게 정리한 감도 없지 않지만 끝내고 나니 홀가분 합니다. 이제 내일부터 경북쪽으로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아마도 4-5일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인터넷 사용은 힘들것 같군요. 혹 질문을 올리시더라도 다음주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잘 다녀 오겠습니다. 제561돌 한글날을 기념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