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지나 보내고 여행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으로 자전거를 구입하고자 떠나기 전 3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보지도 못했고 일본을 갔다온지도 3주가 흘렀지만 아직 한번도 자전거를 타보지 못했다.
자전거를 타는 체력도 필요했겠지만 먼 거리를 떠나기 앞서 자전거를 나의 몸에 맞게 조정해야할 필요도 있었기 때문에 시험주행은 꼭 필요했다.
또한 앞, 뒤 변속기 즉 드레일러의 원활한 변속도 테스트가 필요했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변속이 조금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9월 30일 일요일 7부바지와 반팔저지를 입고 자전거를 챙겨 집을 나섰다.
이번 테스트 코스는 2006년 철티비로 한번 돌아보았던 하단에서 구포까지 구간이다.
당시 자전거 통바지를 구입하여 입고는 돌아본 코스이다.
그때 시간은 2시간이 넘게 걸린 구간이다.
하필이면 구포다리를 지나자마자 비가 오가 시작하여 우중 라이딩을 한 경험이 있었다.
사이클 선수가 아닌 만큼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며 조정이 필요한 곳을 지켜보면서 테스트를 마친다.
이 번이 여행을 떠나기전 처음이자 마지막 몸풀기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열흘뒤 여행을 떠나게 된다.
운행 거리 : 33.10km
운행 시간 : 1시간 38분
최고 속도 : 시속 35km
평균 속도 : 시속 20.1km
정지 시간 : 7분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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