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5 조회수 : 1245 2005.12.04 00:59
아카시해협대교를 지나 1시간 정도 가면 오사카항이 나온다.
아침일찍 일어나 컵라면 하나로 아침을 해결해서 인지 도착하자마자 배부터 고프다.
배에서 내리기전 대략 1시간 전부터 배출입구, 정확히 말해서는 1층 로비에는 가방으로 줄을 세우기 시작한다.
물론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들이다.
나도 눈치를 채고는 일행들에게 큰가방을 가지고 나와 줄에 합류하라고 알린다.
배에서 내리는 순서는 정해져 있다.
일반 손님이 맨 나중이다.
하지만 내릴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길어야 20분정도.
우리 일행은 10분만에 나온 것 같다.
부산항에서는 배에 오르내릴때 통로로 연결이 되어 있어 편하지만 오사카항에서는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화물차들이 많이 다녀서 안전을 위한 조치인것 같다.
배에서 내린 승객들이 차에 가득 타고서야 이동을 한다.
계단을 조금 오르고 나면 입국수속을 하는 곳이 나온다.
밖의 기온보다 무척이나 더웠다.
실내에는 서너줄로 나뉘어 사람들이 입국심사를 받는다.
여기서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래도 길어야 30분 정도인듯 하다.
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셔터를 누를수가 없었다.
입국수속을 무사히 마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오면 1:1로 큰 여행가방을 열어보라고 한다.
나를 담당했던 여자분이 담배 있냐고 어설푼 한국말로 물어본다.
없다고 하자 간단히 통과.
드디어 기다리던 오사카땅을 밟는 순간이다.
건물 밖에서 나머지 일행들을 기다리다 우리는 코스모스퀘아역으로 향한다.
여기서 잠시 여행중 이용했던 위성사진 한 장을 공개한다.
준비할 필요도 없는 사진이지만 처음 가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
건물을 나와 빨간선을 따라 가면 코스모스퀘아역이다.
파란원이 있는 지점이 승객들이 배에서 내리는 지점.
그리고 초록색선은 버스로 이동하는 구간을 나타내고 있다.
10여분간 걸어서 지하철역에 도착한다.
이제 처음으로 간사이 쓰루 패스를 사용할 차례이다.
간사이 쓰로패스 가이드북과 200% 활용하기만 봐도 도움이 많이 될듯
역앞에서 두사람은 근처 관광을 위해 헤어진다.
우리 일행은 4명으로 줄었다.
미리 내가 준비한 지하철 승차요령을 보며 우리는 간단히 한신우메다역에 도착한다.
그 승차요령이란 다음과 같다.
오사카국제페리터미널 도착 10:00 (입국수속)
↓
코스모스퀘아역 11:15 (지하철 주오선 승차, 앞쪽, 6코스가면 혼마치)
↓
혼마치에서 지하철 미도스지선으로 환승 11:40 (우메다까지 2코스, 뒤쪽)
↓
한신우메다에서 히메지행 직통특급 12:00 (아마가사키까지 1코스, 앞쪽)
더 있으나 여기까지만 적는다.
여기까지 똑같이 따라한다.
다만 한신우메다역에서 11:53발 급행을 타서 시간을 조금 앞당길 수 있었다.
드디어 한신아마가사키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아마가사키 센트럴 호텔을 이용할 분들을 위해 나머지 위성사진 한 장을 더 공개한다.
역시 빨간선을 따라 가면 되고 파란점이 호텔이고 초록색점은 한신아마가사키역 북쪽 출입구이다.
역에서 호텔까지 신호등 2개만 지나면 된다.
호텔에 도착한 우리 일행 4명은 각기 가방을 맡기고 각자의 객실번호를 확인한 후 곧 호텔을 나온다.
이제는 각자의 스케줄데로 움직이면 된다.
다시 한신아마가사키역에서 시간을 확인한 후 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히메지행 직통특급을 타러 3,4번 Gate로 향하고 나는 나라를 가기위해 1,2번 Gate에서 우메다행 전차를 탄다.
마침 우메다행 급행이 들어와 기차에 오른다.
예상보다 시간이 빠르다.
하지만 왠지 불길한 생각이 든다.
여러명이 어울려 다니다 혼자가 되니 조금은 허전함이 들었다.
그리고 곧 첫 실수를 하게 된다.
열차가 곧 종점으로 간다는 기분이 들었지만 우메다인지는 몰랐다.
승객 모두가 다 내리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반대편 문이 열리더니 다른 승객들이 탄다.
곧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반대방향으로 말이다.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메다에서 히메지방향으로 2코스 지난 노다역에서 내린다.
그리고 반대방향으로 가서는 우메다행 보통을 타고 다시 우메다로 향한다.
그때의 시간이 정확히 13시 예상시간보다 10분이 늦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나는 다시 우메다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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