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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5.1 결산보고 ★ 출발전 여행사경비 168,000원 호텔1박 조식포함 부산-시모노세키간 왕복 배편 비용 여행자보험, 부산항 유류할증료&부두세 포함 저녁 및 아침식사 (배에서) 5,000원 ★ 9월 8일 시모노세키발 호후행 기차 비용 1,450엔 음료수 구입비 2리터 생수 178엔 900ml 음료수 199엔 500ml 음료수 147엔 점심식사 500엔 저녁식사 617엔 ★ 9월 9일 간몬해저터널 20엔 점심식사 860엔 자판기음료 150엔 유류할증료 300엔 부두세 600엔 수화물이용료 1,000엔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3.1 고쿠라(小倉)에서 시모노세키(下關)까지 아침 8시가 조금 넘어서 잠에서 깼다. 아침식사 쿠폰을 챙겨서 바로 이 건물의 제일 꼭대기인 13층 식당으로 갔다. 근처에 그렇게 높은 건물이 없는 덕분에 주변 경치가 다 보인다. 하지만 아침식사 메뉴는 2년전 간사이 여행보다는 못한 것 같다. 어제 호텔방을 보고 느낀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간사이만큼은 아니다 싶었다. 우선 침대에 누워보니 침대가 짧다. 실망이다. 그리고 방도 더 작고 욕실도 조금 작다. 간사이에서는 방이 좁게 느껴지지는 않았었다. 냉장고도 문제가 있는지 물도 시원하지도 않고 말이다. 건물은 간사이 여행때보다 훨씬 높고 커 보였다. 아무튼 조금은 맘에 들지 않는 호텔이다. 아침을 대충 먹을 수는 없어서 가능한한 맘에 드는 메뉴로 많이 먹었다. 그러는 사이 배에서 방을 같이 썼던 2명의 청년..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4 호후(防府)에서 고쿠라(小倉)까지 II 달리다 보니 어느덧 호후를 출발한지도 50km가 넘었다. 시간은 6시가 넘어 날이 저물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어느 정도 길을 달리다 보니 다시 길이 양호해지기 시작했다. 어두워진후 처음에는 라이트를 켜지 않았다. 너무 피곤해 귀찮기도 하였으나 잠시 쉬면서 라이트 버튼을 눌러둔 상태였으나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였다. 그리고 아직 완전히 어두워진 상태가 아니라서 어느 정도 앞을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을 켜지 않는다면 사고의 위험도 있었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며 한쪽 손으로 버튼을 눌러보니 바로 불이 켜졌다. 처음 라이트에 이상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라이트의 불빛은 자전거의 속도에 따라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했다. 허브 발전식 라이트이기..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3 호후(防府)에서 고쿠라(小倉)까지 I 오후 1시, 호후를 출발하며 조금 걱정을 하게 된다. 태어나 처음 와본 곳인데 별 탈 없이 무사히 호텔까지 갈수 있을지 의문스러워서 였다. 일단 호후에서 고쿠라까지 국도를 출력한 종이지도를 가지고 있어서 혹시 길을 찾지 못할 경우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기로 했다. 걱정스러운 것이 또 하나 있었다. 무더운 날씨였다. 아주 맑은 날씨에 내려 쬐는 햇볕은 나를 빨리 지치게 할 것 같았다. 해가 중천에 떠있어 그늘을 찾기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처음 출발하여 지도에서 본 다리가 나오기를 바라며 달렸다. 다리가 나오기까지는 차도와 인도를 왔다 갔다 하며 달렸다. 그리고 얼마후 기다리던 다리가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자전거여행임을 느끼며 2번 국도를 열심히 달린다. 2번국도만 잘 따라가면 지도를 보지 않고서도..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2 LOUIS GARNEAU LGS-GMT를 만나다. 기차가 호후역에 도착하자 출입문이 열였고 나는 열차를 빠져나와 출입구로 향했다. 출입구에서 열차표를 역무원에게 건네주고는 대합실로 들어섰다. 대합실은 의외로 커 보였다. 그때 시간은 10시 3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출발전 매장에는 11시 45분 쯤에 도착하리라 메일을 보내 놓은 상태였다. 예상보다 한시간쯤 빨리 도착하여 여유가 생겼다. 잠깐 자리에 앉아 지도를 보며 판매점까지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건물 밖으로 나갔다. 정말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였다. 대신 너무 더운 날씨라 자전거를 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잠시 호후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서서히 출발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불과 몇 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땀이 흘러 내린다. 다시 지도를 보고는 물을 마셨다. 언제나 그렇지만 지도를 볼때 보다 막상..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1 시모노세키(下關)에서 호후(防府)까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잠을 얼마 자지도 못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를 달려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도 하고 화도 났다. 여행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일은 하지 말고 다니자. 어딜가든 어글리 코리언들이 있는 것 같다. 더 이상 잠을 청하기는 힘들 것 같아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 났다. 다른 사람들도 한 명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대충 옷을 갈아 입고는 해돋이를 보기로 했다. 마침 GPS로 해 뜨는 시간을 확인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 카메라를 준비하여 밖으로 나갔다. 해 뜨는 쪽에 산이 가리고 있어서 예상보다는 늦게 떳지만 거의 2년 만에 배 위에서 해돋이를 다시 보았다. 이제 식사를 하고 씻고 입국준비를 하면.. 더보기
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0.1 Prologue 메일을 주고 받으며 처음 예상했던 출발 일자는 9월 3일 이었다. 하지만 8월말 허리에 이상이 생겨 부득이하게 출발일자의 변경이 필요했다. 며칠 경과를 지켜 보았으나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거동에 불편이 생길정도로 상태는 악화되었다. 하는 수 없이 허리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고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물리치료를 받고서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동안 일본여행을 위해 여행사를 알아보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이번 여행은 관광을 목적으로 가는 여행이 아닌 만큼 필요한 물품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자전거를 받아 지금껏 달려보지 않았던 긴 거리를 하루만에 달려야 했기 때문에 짐이 가벼울수록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2년전 일본을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경비를 조금이라고 아끼려..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6.1 Epilogue 어느덧 해는 밝아왔고 한국의 바다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어김없이 목욕탕으로 향한다. 팬스타호에서의 마지막 목욕이다. 또 언제 이 배를 탈수 있을지 모른다. 영영 타지 몰할지도 모른다. 그동안의 추억을 생각하며 열심히 씻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구경을 한다. 저멀리 동백섬과 영도가 보인다. 드디어 부산이다. 일본 입국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가방을 이미 줄세워 놓았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서서히 배를 빠져나가 입국장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간단히 짐 검사를 한 뒤 우리는 입국장을 빠져 나온다. 일행중 한 명의 다른 사람에게 부탁 받은 담배를 건내줄려고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우리가 가져간다. 일행 5명중 여자들은 일이 있어 먼저 헤어지고 남자 3명이서 부..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2.1 드디어 일본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5 조회수 : 1245 2005.12.04 00:59 아카시해협대교를 지나 1시간 정도 가면 오사카항이 나온다. 아침일찍 일어나 컵라면 하나로 아침을 해결해서 인지 도착하자마자 배부터 고프다. 배에서 내리기전 대략 1시간 전부터 배출입구, 정확히 말해서는 1층 로비에는 가방으로 줄을 세우기 시작한다. 물론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들이다. 나도 눈치를 채고는 일행들에게 큰가방을 가지고 나와 줄에 합류하라고 알린다. 배에서 내리는 순서는 정해져 있다. 일반 손님이 맨 나중이다. 하지만 내릴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길어야 20분정도. 우리 일행은 10분만에 나온 것 같다. 부산항에서는 배에 오르내릴때 통로로 연결이 되어 있어 편하지만 오사카항에서는 100미터도..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1.1 팬스타페리I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4 조회수 : 1817 2005.12.04 00:59 11월 24일 새벽 2시까지 가지고 갈 자료를 프린터 한다고 잠을 늦게 잤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마무리 못한 일들을 계속하였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약속시간은 1시 30분. J여동 회원과 중앙동에서 1시에 약속이 되어 있었다. 잠시도 쉴틈없이 이리 저리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집에서 12시 30분이 넘어서 겨우 출발할 수 있었다. 다행히 중앙동까지 지하철로 20분 정도 걸린다. 지각이다. 1시10분이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겨우 약속한 회원분을 만났다. 일단 김밥집으로 향했다. 배안에서 저녁과 아침을 해결해야 한다. 배안에 식당이 있지만 하도 맛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해결하기로.. 더보기
마루아빠의 적나라한 간사이 여행 이야기 without 마루 0.1 Prologue 글쓴이 : 마루아빠 번호 : 13653 조회수 : 1671 2005.12.02 22:05 안녕하세요. 마루아빠입니다. 제가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간사이 지방을 다녀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저 총 20여회에 걸쳐 여행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간사이지방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편의상 반말로 적은 점 회원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05년 7월 나는 뜻하지 않게 직장을 그만 두게 된다. 직장을 그만두기 얼마전 아는 동생에게서 여름휴가를 일본으로 간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8월이면 나는 자유의 몸, 같이 갈수만 있다면 나도 간다. 당시 일본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아는 말이라곤 이찌, 니, 상이 전부이고 수상이 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