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하마을1 더보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추도문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은 죽어서도 죽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슈피겔〉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내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다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상주 측으로부터 영결식 추도사 부탁을 받고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측에서 반대했.. 더보기 ▦謹弔▦ 별이 지다 침통할 뿐이다. 뭐라 할 말이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에서 나라를 다스렸던 분인데 이게 무어란 말인가. 가장 서민적이며 국민들을 위해 일했던 대통령인데.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마을로 내려가 평범하게 살려 했는데. 그저 가슴이 아플 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