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자전거여행 7.1 한라산을 오르다 밥을 먹고 난 후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입구 옆으로 서있던 쇠로 된 손잡이에 자전거를 자물쇠로 잠가뒀었다. 하지만 하모리에서의 아픈 추억으로 인해 자전거를 화장실 안으로 옮겼다. 그리고 화장실 안쪽 입구 문 바로 옆에 적당한 곳이 보여 자물쇠로 잠가두었다. 라디오 뉴스에서는 비가 조금 온다고 했다. 또 걱정이다. 제주여행 첫날 하모해수욕장에서도 라디에서는 비가 조금 아니 5-20mm가 온다고 했었다. 하지만 3시간 동안 200mm의 비를 맞고 텐트가 침몰하고 말았다. 그 다음날 민박에서 뉴스를 보니 성판악에는 더 많은 300mm 가까운 비가 왔었다는 소식을 접했었다. 텐트를 화장실 안으로 옮길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화장실 건물에 바짝 붙이고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