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아빠의 주고쿠-키타큐슈 자전거 여행이야기 2.1 시모노세키(下關)에서 호후(防府)까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잠을 얼마 자지도 못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먼 거리를 달려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도 하고 화도 났다. 여행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일은 하지 말고 다니자. 어딜가든 어글리 코리언들이 있는 것 같다. 더 이상 잠을 청하기는 힘들 것 같아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 났다. 다른 사람들도 한 명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대충 옷을 갈아 입고는 해돋이를 보기로 했다. 마침 GPS로 해 뜨는 시간을 확인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 카메라를 준비하여 밖으로 나갔다. 해 뜨는 쪽에 산이 가리고 있어서 예상보다는 늦게 떳지만 거의 2년 만에 배 위에서 해돋이를 다시 보았다. 이제 식사를 하고 씻고 입국준비를 하면.. 더보기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260 다음